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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IA, 두산 꺾고 단독 1위 탈환…NC는 9연패 탈출
[프로야구]KIA, 두산 꺾고 단독 1위 탈환…NC는 9연패 탈출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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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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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서울=뉴시스】
KIA가 두산을 꺾고 단독 1위 탈환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째(1무6패)를 챙긴 KIA는 공동 1위였던 두산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23일 목동 넥센전부터 시작한 원정 불패행진은 13경기로 늘어났다.

김상현은 3-0으로 앞선 3회초 쐐기를 박는 투런포(시즌 2호)를 터뜨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지완은 1회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김선빈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의 퀄리트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사는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타자들은 KIA(8개)보다 3개나 많은 11개의 안타를 치고도 집중력에서 밀렸다.

연승의 기세를 4경기에서 멈춘 두산은 시즌 7패째(13승1무)를 떠안았다. 공동 1위였던 두산은 3위로 미끄러졌다.

KIA가 시작부터 몰아쳤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보낸 KIA는 후속타자 신종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나지완은 3루수 옆을 스치는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작렬, 2-0 리드를 이끌었다.

2회에도 1점을 더한 KIA는 3회 2사 1루에 나온 김상현이 노경은의 높게 형성된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2호)를 터뜨리면서 5-0으로 크게 앞섰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1사 1루에 나온 박건우의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두산은 2사 1,2루에 나온 홍성흔의 중전적시타로 2-5로 쫓아갔다. 4회에는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추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불안했던 KIA 선발 소사는 이후 6회까지 1피안타만을 허용하는 짠물피칭을 펼치면서 안정을 찾았다.

KIA는 마운드를 이어받은 유동훈(1이닝)~박지훈(⅔이닝)~앤서니 르루(1⅓)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앤서니는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5회말이 끝난 8시29분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사고가 발생, 23분 후인 8시52분에야 속개됐다. 지난 4월4일 SK-두산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잠실구장 정전이다.

최하위 NC 다이노스와 8위 한화 이글스는 모처럼 승리를 맛봤다.

LG 트윈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NC는 선발 아담의 호투 속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4승17패)는 창단 첫 승 상대인 LG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아담은 6⅔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NC의 외국인 3인방이 기록한 첫 승이었다. 이민호는 9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신고했다.

자유계약선수(FA) 모범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호준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권희동도 1타점 1볼넷으로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0-1로 끌려가던 NC는 6회말 몸에 맞는 볼과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LG 포수 최경철의 패스트볼까지 더해지면서 2,3루에 주자를 가져다놨다.

이어 등장한 이호준은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계속된 1,3루에서 권희동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선발 리즈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고배를 마셨다. 9회 무사 1루에서는 믿었던 박용택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시즌 성적은 12승10패.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9-3으로 이겼다. 5승1무11패다.

한화는 2-1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4회말 정범모-한상훈-이대수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정범모는 5-3으로 쫒긴 5회 2타점 2루타로 4점차 리드를 안겼다.

안승민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2011년 6월부터 이어져오던 롯데전 5연패를 끊었다. 시즌 2승째. 포수 정범모는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롯데(9승1무11패)는 송승준이 3⅔이닝 7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야수진은 실책 3개로 가뜩이나 불안한 투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원정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3-1로 따돌렸다. 넥센은 14승7패로 단독 2위를 꿰찼다.

히어로즈의 히어로는 브랜든 나이트였다. 나이트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에 1승을 선사했다. 지난해 10월 1일 두산과의 홈 경기 이후 5연승이다.

넥센은 1-1로 맞선 6회초 이성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중심타자들의 활약 속에 1점을 더해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13승8패로 4위에 머물렀다.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도 패전투수가 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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