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5:41 (일)
이준석 새누리 옛 비대위원, 왜 TV 예능프로에 나오나
이준석 새누리 옛 비대위원, 왜 TV 예능프로에 나오나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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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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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28)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정치와 연결하는 일부 시선을 일축했다.

이씨는 26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을 통해 예능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씨는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하니 음모론을 좋아하는 분들이 ‘제작진에 외압이 있지 않았느냐’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데 사실 섭외 과정에서 내가 갑이었다”면서 “예능 출연은 정치적인 행보와는 상관 없다. 내가 정치적으로 뭔가 이루려고 했다면 여기가 아니라 노원 병에서 재보선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정치에 발을 안 담갔다고 할 수 없으니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다.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만큼 갉아먹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는 그대로 참여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기 때문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했을 때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생존할지 궁금해 참여하기로 했다. 제작진이 좋은 틀을 만들어줬기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출자 정종연 PD도 “대부분 쉽게 섭외를 했는데 이준석씨는 좀 힘들었다”며 “정말 녹화 직전에 섭외를 할 수 있었다”고 확인했다. “그간 우리는 미디어에 비쳐진 그를 봐 왔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그가 미디어나 유권자에게 하는 행동들과 다른, 마치 실제로 그의 살갗을 만지는 것 같은 리얼함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 PD는 “후반 작업을 할 때 처음 이씨를 접한 사람들은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17일 이준석은 핸드폰 카메라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나선 동료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고, 양 옆에 앉은 프로게이머 홍진호, ‘서울공대녀’ 최문정씨 등과 기념 사진을 찍는 등 20대 젊은이다운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씨는 “내가 처음 정치에 참여할 때 ‘강남 엄친아’나 ‘아버지 덕’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비쳐졌지만 정치를 하면서 그런 왜곡을 걷어낼 수 있었다”며 “그것처럼 방송에서도 장기적으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11일 제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시사 프로그램 등의 MC를 맡는 등 방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강용석(44) 변호사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사실 그 분과 나는 영역이 다른 것 같다. 그 분이 시사프로그램을 한다면, 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더 지니어스’는 직업도 다양한 도전자 13인이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벌이는 서바이벌 쇼다. 매회 메인 매치와 데스 매치를 거쳐 1명씩 탈락자가 결정된다. 출연자들은 두뇌를 총동원해 게임의 승리공식을 알아내야 하며, 살아남기 위해 다른 도전자들과 연맹하거나 배신하면서 경쟁자를 제거하는 등 드라마틱하고 반전 가득한 스릴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준석, 홍진호, 최정문 외에 MC 김구라,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 전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 그룹 ‘인피니트’ 성규, TV드라마 ‘올인’의 모델인 갬블러 차민수,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탤런트 최창엽, 미녀 당구선수 차유람, 만화가 김풍, 경매사 김민서씨 등이 승부를 겨룬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을 준다.

이씨는 “게임을 하면서도 정치인이라는 신분적 제약 때문에 남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힘들더라”면서도 “내게 있어 2012년 자체가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총선과 대선에서 목숨을 걸고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하면, 상금 1억원을 기부할 뜻도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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