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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김상현 3승' 두산, 롯데에 완승…삼성, 넥센 대파
[프로야구]'김상현 3승' 두산, 롯데에 완승…삼성, 넥센 대파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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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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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김상현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두산은 1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전날 5시간5분의 대접전 속에서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두산은 6안타로 7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시즌 성적은 7승1무4패로 4위로 점프했다.

선발 김상현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석어던지며 5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이정호는 3⅔이닝 2실점으로 세이브를 신고했다.

롯데는 응집력 부족에 울었다. 두산보다 2배나 많은 12개의 안타를 치고도 2점에 그쳤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3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연패 늪에 빠진 롯데(5승1무3패)는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1회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홍성흔의 우익수 방면 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홍성흔의 5경기 연속 타점. 홍성흔은 손아섭이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진출했다.

두산은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3루에서 오재원의 1루수 강습 타구를 장성호가 뒤로 빠뜨리는 사이 2점을 보탠 두산은 허경민의 적시타를 더해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1회에만 실책 2개로 대량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4회 2점을 추가한 두산은 6-0으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5승1무3패를 기록해 5위로 내려 앉았다.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집중해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15-4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는 배테랑 삼성 배영수와 넥센 김병현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투수전은 없었다.

삼성의 노련한 타자들이 넥센 선발 김병현을 두들겨 대승을 일궈냈다. 박한이는 팀이 1-2로 뒤진 3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5회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작렬해 김병현을 넉다운시켰다.

든든한 타선의 지원을 받은 배영수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째(1패) 따냈다. 또, 지난 2010년 4월7일부터 넥센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넥센에 영봉패를 당한 삼성은 설욕전을 펼쳐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넥센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시즌 7승5패를 기록했다.

1회초 이승엽의 1타점 2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삼성은 1회말 배영수가 넥센 서건창에게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에 분발한 삼성의 반격이 이뤄졌다. 3회 1사 후 정형식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한이의 시즌 1호 투런포가 터졌다. 5회에는 이승엽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시즌 2호 3점포에 힘입어 7-2로 도망갔다. 최형우는 김병현의 몸쪽 직구를 힘껏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은 5회말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무려 8점이나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5이닝 9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무실점 역투와 권희동의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LG를 상대로 감격의 창단 첫 승을 일궈낸 NC는 이날 노련한 SK를 상대로 시즌 2승째(8패)를 올렸다. 또한 홈구장에서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만끽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염을 토했다. 이태양은 6이닝 동안 사사구 3개만 허용했을 뿐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사이드암 투수인 이태양은 발군의 제구력과 완급조절 피칭으로 잠재력을 과시했다.

권희동은 올해 첫 홈런을 결승 대포로 장식해다. 권희동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SK 선발 여건욱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NC가 창단한 후 안방에서 때린 첫 홈런포였다.

9회초에 등판한 김진성은 1이닝 무안타 2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창단 후 첫 세이브를 올린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5로 패배, 개막 후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개막 12연패는 역대 개막 최다 연패 타이기록(2003년 롯데)의 불명예다. 한화는 선수단이 삭발 투혼을 펼치며 간절하게 승리를 바라고 있지만,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LG 오지환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포였다. 또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손주인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진영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LG는 8승4패로 넥센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9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고작 1득점에 그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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