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北 핵실험] 위력, 우려했던 증폭핵분열탄 수준 못 미쳐
[北 핵실험] 위력, 우려했던 증폭핵분열탄 수준 못 미쳐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2.1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히로시마 투하 핵폭탄의 절반 수준 위력

군 당국은 북한이 12일 감행한 3차 핵실험의 위력이 우려했던 수소폭탄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의 이번 3차 핵실험 위력은 6~7Kt으로 이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핵폭탄 위력(13kt)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 정도 파괴력이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정승조 합참의장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증폭핵분열탄 시험 가능성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증폭핵분열탄'' 실험은 핵폭탄의 소형화와 수소폭탄 제조를 위한 전 단계로 증폭핵분열탄은 플루토늄에 중수소, 삼중수소를 넣어 폭발력을 증강시킨 핵무기로 알려져 있다.

증폭핵분열탄은 국제적으로 1950년대 실험됐기 때문에 이미 두 차례 핵실험 경력이 있는 북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됐다.

하지만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고, 금명간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것이 군 안팎의 분석이다.

국방부는 당초 북한의 핵실험 위력을 10kt으로 추정했다가 지진파 진도가 5.1에서 4.9로 하향 조정되자 핵폭발 위력 추정치를 낮추기도 했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군은 전 군의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켜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한미연합사령부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연합정보자산을 집중 투입해서 감시하고 있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