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북 핵실험]정부, 북핵 대책 마련 입체전략 전개
[북 핵실험]정부, 북핵 대책 마련 입체전략 전개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2.12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입체적으로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 57분 50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힘에 따라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외교채널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김 외교, 美국무장관과 통화 긴밀 협력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후 1시15분 김성한 제2차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에 국내 긴급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근무태세 강화를 지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오후 1시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유엔 안보리 출장중인 김성환 장관을 대신해 안호영 제1차관을 파견했다.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유엔 안보리를 긴급 소집해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논의할 게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보리에서 신속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김 장관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관련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2일에는 반 총장과 별도의 면담도 할 예정이다.

그는 수전 라이스 주유엔 미국대사, 비탈리 추르킨 주유엔 러시아 대사와도 만나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는 유엔 차원의 대북 조치를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와 잇따라 통화하며 앞으로 취할 대북 조치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서울에 주재하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현재 장씬선 주한 중국대사는 본국에 일시 귀국중이다.

◇종합대책상황실 가동…군사대비태세 2단계로 격상

통일부는 이날 낮 12시50분부터 김천식 차관 주재로 주요 부서 실·국장들을 불러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장거리 로켓 발사 때와 같이 종합대책상황실을 12시부터 가동하고 있다.

군 당국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군 당국은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높였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이번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는 우리 정부가 2월의 순번제 의장국 자격으로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의 소집을 통보했으며 미국 등 다른 이사국들도 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