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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신인왕' 서건창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
[프로야구]'신인왕' 서건창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1.0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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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신인왕에 오른 서건창(23·넥센 히어로즈)이 가시지 않은 갈증을 호소했다. 바로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서건창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전체 유효표 91표 중 7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간신히 프로무대를 밟았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1년 만에 방출됐다. 1경기 1타수 무안타가 그해 서건창의 유일한 1군 기록이다. 상무나 경찰청은 꿈도 꾸지 못하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하지만 서건창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입단테스트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서건창은 올해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433타수 115안타) 39도루 70득점을 기록하며 넥센 돌풍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인생에서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도 거머줬다.

서건창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항상 어렵고 힘든 시기에 주위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어머니와 동생 등 가족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부족한 내게 큰 상을 준 것은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며 "야구할 날이 많이 남았는데 하나씩 배워나간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겸손을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이 달라졌다. 넥센은 올해 시즌 중반 창단 처음으로 선두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서건창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텔레비전을 통해서 봤는데 정규시즌과는 분위기와 긴장감이 완전히 달랐다"며 "우리 팀도 저런 긴장감 있는 큰 대회에 나가서 즐기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고 부러워했다.

이어 "올 시즌은 결국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수많은 것들이 약이 됐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무엇보다 우리 팀이 4강에 오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또한 "올 시즌은 풀타임이 처음이어서 체력관리가 힘들었다"며 "다음 시즌에는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하고 올해 요령도 생겼으니 더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력이나 기록 등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체력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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