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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징역2년 조국·징역3년 황운하가 손잡고 동업인가?
[칼럼] 징역2년 조국·징역3년 황운하가 손잡고 동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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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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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성 천주교 평신도 모임 대표
이계성 천주교 평신도 모임 대표
▲ 이계성 천주교 평신도 모임 대표 ⓒ뉴스라인제주

민주당 중진 설훈·박용진·김영주·임종석·홍영표·안민석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설훈 박용진은 이재명과 맞섯기 때문에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설훈은 이재명을 비판 때문에 탈락했고 김영주·임종석·홍영표·안민석도 이재명 정적이거나 반대하다 탈락했다.

탈락자 대부분은 이재명 구속동의 안에 찬성표를 던져 개딸들 공격을 받은 의원들이다.

박용진 의원은 진보 정당 출신으로 재벌을 비판하지만 대기업의 역할을 부인하지 않았다. 지나친 상속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문재인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공급 대책을 촉구했다. 유치원 3법을 끈질기게 추진해 통과시켰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공개 지지했고, 김여정의 대북 전단 비난에 대해 “종이 몇 장에 체제가 흔들릴 정도면 반성하라”고 했다. 박 의원이 ‘하위 10%’로 발표된 날 민주당 출신 정치인 한 분은 “살다가 별일을 다 본다”고 했다.

경남 출신 김한정 의원은 26세에 취직한 첫 직장이 김대중 비서였다. 좋은 대학을 나와 많은 길이 있었지만 가시밭 같은 길을 스스로 택해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김대중 대통령 퇴임 뒤까지 16년을 일했다. 외교와 국가 전략 분야에 상당한 식견을 갖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지역에 광역 급행 버스를 신설하는 어려운 숙원도 해결했다. 이재명은 ‘하위 10%’ 의원의 경선 감점을 20%에서 30%로 올렸는데 설훈 박용진 김한정 세 의원을 20% 감점으로는 탈락시키기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친문 임종석이 공천 배제되면서 민주당 내분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에서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하기도 했다.

4년전 서울 21대 총선결과 민주당 41석 국민의 힘이 8석 이었는데 지금은 여론이 급변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높은데 막상 후보를 대입하면 뒤집힌다고 한다. 그러나 이재명의 오만하고 일방적이고 노골적인 공천 전횡과 민주당 내분이 총선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민주당 공천에 탈락한 40여명이 출마할 경우 민주당은 참패 할 수밖에 없다. 또 민주당에 무조건적 지지가 많다고 해도 지지층의 투표율 자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론 ‘민주당이 지면 이재명도 지는 것’이라고 보지만, 이재명은 ‘민주당이 져도 이재명은 이기는 길’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재명 궁극적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되려면 다음 대선 때까지 방탄이 필요하고 방단하려면 민주당을 일당독재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반대파를 제거하려고 공천 대학살을 한 것이다.

이재명 두 가지 트라우마는 체포 동의안 표결에서 나온 당내 반란 표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 대선 경선 마지막 날의 충격이다. 54% 안팎 득표로 여유 있게 앞서가던 이재명이 마지막 날 국민, 일반 당원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28% 대 62% 대패했다. ‘대장동’ 효과가 마침내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그 결과 불과 0.29%포인트 차이로 결선 투표를 피하고 대선 후보가 됐다. 이조차 송영길 당시 대표가 유권해석을 유리하게 해 준 덕이었다. 이날은 이 대표에게 악몽으로 남았다.

이재명이 임종석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대음 당권 대선 경선에서 저항 세력 싹을 잘라 낸 것이다.

그래서 공천 갈등이 불가피했고 총선 의석 상실을 감수한 것이다. 이재명은 여전히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100석 안팎이 될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110여 석 제2당으로 대통령이 됐다. 이것이 ‘민주당은 져도 이재명은 이기는 길’이다. 이 길을 택했기에 후원자 이해찬 전 대표의 ‘임종석 공천’ 요청까지 거부한 것이다.

이재명 승리는 환상이다. 총선에서 승리한다 해도 교도소 행이 머지 않았다. 재명아 환상에서 벗어나 꿈을 깨라! 국미들은 바보가 아니다. 4월 총선은 이재명에겐 지옥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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