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오영훈 지사는 유산지구의 생태계 파괴하는 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멈추라”
“오영훈 지사는 유산지구의 생태계 파괴하는 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멈추라”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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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월정리 해녀들 기자회견,
​​​​​​​“더 이상 유산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즉각 멈추라”촉구

“오영훈 도지사는 2017 년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 이유를 인구 증가에 따른 처 리용량 초과라고 하는데, 2017년부터 인구는 정체되었고, 21년까지 제주도 인구증가률은 감소했다. 거짓된 정보로 사실을 왜곡하는 증설의 필요성을 접고 월정 하수처리장 운영과 증설 파괴된 용천동굴 세계유산의 자연환경을 즉각 회복하여야 한다는 불가피성을 제시하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월정주민(해녀) 가 청구한 제주 동부(월정)하수처리장, 공공하수도설치(변경) 고시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1심)를 판결한 가운데 월정리 해녀회(명예회장 김영숙, 회장 김경자), 월정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황정현), 월정리주민들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정주민의 생활환경권과 세계와 국가 유산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하는 판결을 하여주신 제주지방법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월정리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남지미동굴의 자연경관의 가치를 존중하여 더 이상 유산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월 정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즉각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는 2017 년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 이유를 인구 증가에 따른 처 리용량 초과라고 하는데, 2017년부터 인구는 정체되었고 21년까지 제주도 인 구증가률은 감소했다. 거짓된 정보로 사실을 왜곡하는 증설의 필요성을 접고 월정 하수처리장 운영과 증설 파괴된 용천동굴 세계유산의 자연환경을 즉각 회복하여야 한다는 불가피성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영훈 도지사는 즉각 증설을 멈추고 용천동굴 유로 확인 조사를 시행하라. 용천동굴은 지상에서 1~5m 아래에 있다. 지하층까지 있는 에너지기술원 게스 트하우스 아래에 용천동굴이 있다는 제주도의 주장은 괴변이다. 정확한 용천동굴 유로를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는 즉각 증설을 멈추고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 률에 따라 월정 하수처리장으로 나가 있는 당처물동굴(남지미동굴) 250m 구간 을 즉각 매장문화재 지표조사를 시행하고 국가 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라”며 “월정 하수처리장 바로 옆 철탑 공사에서 물이 터져 올랐다고 월정주민은 말하고 있다. 월정 하수처리장과 에너지기술원 게스트하우스 구간에 대한 면밀한 매장문화재 지표조사를 민관 합동으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용천동굴 상부를 관통하는 분뇨와 오·폐수 이송관로인 월정 하수처리장 간선 관로는 문화재위원회 문화재 영향평가와 세계유산영향평가도 거치지 않고 몰래 매설되었다. 즉각 영향평가를 시행하라”며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용천동굴 상부를 관통하는 월정 하수처리장 재이용시설 농업용수관, 인공 제주 밭담 테마공원, 주차장, 전기충전소에 대한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시행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지사는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세계자연유산 지구의 보존에 앞장서라. 분뇨와 오·폐수 처리시설을 세계 으뜸인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인근에 설치하여 2배 4배 증설하는 것은 제주 세계유산에 대한 만행”이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는 분뇨와 오·폐수를 처리하는 월정 하수처리장의 공익가치보다 높다. 문화와 법치행정을 준수하여 세계유산의 공익적

가치 보존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월정리 용천동굴하류 세계자연유산 지구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세계유산지구의 대표가 월정 분뇨와 오폐수처리장이고 풍차고 인공 제주 밭 담 테마공원이고 주차장이고 전기충전소이고 에너지기술원 숙소고 철탑이고 해안도로이고 야외화장실이냐. 즉각 거둬내고 용천동굴 하류 세계유산지구 복 원에 즉각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월정해안에 나가 있는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의 입에 분뇨와 오·폐수가 섞인 해수를 마시게 하고 분뇨악취 공기로 숨 쉬게 할 거냐?”며 “환자가 된 용천동 굴의 생명에 신선한 공기로 숨 쉬고 신선한 해수로 젖게 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영훈 도지사는 월정 해녀들의 물질 터전을 황폐화하는 분뇨와 오· 폐수 처리시설인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멈추고, 제주특별자치도 해녀 문화 보존 및 전승에 관한 조례와 제주특별자치도 해녀 어업 및 육 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녀 어업 보전, 해녀 어장 보호와 관리, 고령 해녀 및 신규해녀 수익 보전 및 지원, 해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 등 즉각 시행하라”고 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는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 장된 월정리 세계유산 관리와 활용의 주체를 존중하여 월정주민인 해녀들의 의사에 반하는 무분별한 증설행위를 멈추고 법에 따른 유산지구 자연공원 조성과 유산마을 주민들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시행하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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