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 콩, 메밀 산업 위기 대응, 제주농협 해법 모색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 콩, 메밀 산업 위기 대응, 제주농협 해법 모색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1.03 0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역(수행기관 :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의 최종 보고회
▲ 용역(수행기관 :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의 최종 보고회 ⓒ뉴스라인제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는 제주산 콩, 메밀 가공 등 유통 다각화 방안을 수립하는 목적으로 금년 8월에 발주한 연구 용역(수행기관 :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의 최종 보고회를 12월 28일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용역은 지난 5월에 개최된 서귀포시 농축협조합장 운영협의회시 농협경제지주 농경대표이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제주산 콩, 메밀 산업의 존속·발전을 위해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조사의 필요성이 건의·수용됨으로써 전액 농협경제지주 예산으로 착수되었다.

연구 용역의 주된 과업 내용은 제주 콩, 메밀 산업의 현상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가공사업 검토, 유통 실태 조사, 가치사슬 분석, SWOT 분석, 산업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연구 수행사인 지역농업네트워크(서울경기제주 이사장 길청순)은 제주 콩・메밀 산업의 문제점과 이슈를 공급사슬 관점에서 제시했다. 부문별 이슈는 △(생산)농가고령화, 기후위기 등에 따른 생산기반 약화 △(가공・유통)농협 개별 유통에 따른 시장 교섭력 약화, 수급불안정성에 따른 안정적 출하처 확보 한계, 중간상을 통한 원물 중심 유통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한계 △(소비)콩나물콩과 메밀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소비자 인지도 등을 언급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감귤, 월동채소 대비 제주 식량산업 정책 기반 취약 △농림축산식품부 전략작물직불금 지원으로 육지부 논콩 증가와 제주특별자치도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에 따른 월동채소의 콩나물콩 대체로 제주 콩 재배농가 피해 발행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량산업 정책에 대한 주산지역 대응력 부족 등이 지적되었다.

제주 콩・메밀 산업에 대한 종합적 분석, 관계자 면담 및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제주형 식량산업 발전 모델을 기반으로 작지만 강한 콩・메밀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3대 영역, 9개 전략과제와 함께 27개 핵심과제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27개 핵심과제 중 △생산-유통 계열화 △권역별 거점시설(SPC) 구축 △조례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구축 △통합마케팅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단기 중점 추진과제로 강조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제주 콩, 메밀 관련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2028년까지의 중기 로드맵과 함께 단기 과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두 TRQ 물량 중 콩나물콩 배정 비율 조정 △국가와 도 차원에서 추진된 정책에 따라 발생한 가격하락과 농가 피해문제 등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대규모 콩 수요업체가 혜택을 보는 TRQ 수입 공매에 대해 국내산 콩을 일정 부분 의무 사용케 하는 쿼터제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금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관내 농협은 ‘24년도에도 후속논의를 계속 하고, 제주 콩, 메밀 산업에 대한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콩 제주협의회장인 안덕농협 이한열 조합장은“금일 보고회를 통해 제주 콩, 메밀 산업의 미래 청사진의 밑그림이 그려진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농협도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전개하여‘23년산 콩나물 콩 유통처리와 함께 장기적인 대안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