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가 되고 싶었던 장난꾸러기의 32년 경찰관 생활을 담은 책이다. 쉼 없이 달려온 치열한 삶의 기록으로, 끝없는 열정의 이어달리기를 하고 싶다"
고기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선테 한라홀에서 '고기철의 끝없는 열정, 이어달리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난 21일과 22일 폭설 등 궂은 날씨임에도 제주도의회 강상수·강충룡·강하영·이정엽·현기종 의원, 장정언·현승탁·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고충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 부의장 등 전현직 정치인과 현학삼 서귀포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서남윤 영남도민회장, 박복현 전남도민회장, 윤종칠 강원도민회 도회장, 한성률 대한노인회 제주서귀포지회 회장 등 서귀포 지역 단체장, 시민, 지지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토평초, 서귀포중, 서귀포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39대 제주도경찰청장, 서울시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자치경찰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9월 20일 '인재 영입 1호'로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등 5명을 영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수현 전 금육감독원장,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영상을 통해 추천사를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도지사 시절 제주경찰청 차장으로 부임해 연을 맺은 고기철 저자와는 함께 담소를 나누며 서귀포의 애정을 이심전심 담아내고 서로의 애환도 나눴었다"라며 "제주와 서귀포 발전을 위해 꿈을 꾸고 있는 고기철"이라고 말했다.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고기철의 이야기는 경찰의 당연한 의무 같지만, 그 안에는 삶과 직업에서의 정직함, 책임감,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또한 가족과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고기철 예비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재형 전 제주문인협회장은 "제자 고기철 군이 서귀포의 발전에 금자탑을 쌓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제자 고기철 군에게 사랑을 보내면서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끌고 갈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기철 예비후보의 대학 동창생인 이규하 전 충북음성경찰서장은 "고기철의 삶의 여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끊임없는 성찰로 자신을 단련하고 도전하는 용기와 실천적 방법을 강구하는 지혜가 탁월하다는 것을 느겼다"며 "앞으로 동창 고기철이 고향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나섰는데, 그의 행보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기철 예비후보의 장남 고형주씨는 "올곧은 고집쟁이 아버지의 이야기는 하나의 서사시와 같다"며 "정의를 향한 아버지의 한결같은 걸음이 때론 고독한 여정이었을지라도, 그 길 위에서 피어난 꽃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고기철 예비후보의 배우자 김미경씨는 "남편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는 근성이 있다"며 "남편은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충홍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 부의장과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현기종 도의원, 고씨종문회 총본부 고정언 회장 등이 현장에서 축사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 북콘서트는 행사 전체 사회자인 개그맨 이광섭씨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 김종필 동국대 특임교수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한 이후 제39대 제주도경찰청장 등을 지내고 퇴임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제주경찰청 차장을 맡고 있던 2018년 ‘제주4.3 동백 에디션’ 한라산 소주가 출시된 뒷 이야기도 소개했다.
당시 제주경찰청 차장을 맡았던 고기철 예비후보는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함에 따라 경호를 담당했다.
하지만 서귀포 출신이었던 고기철 예비후보는 4.3희생자 유족들이 부모와 형제 등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에게 소주를 올리기 위해 제주4.3평화공원에 소주를 갖고 가던 것을 알고 있었고, 대통령 경호를 위해 이를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라산 등에 제안했고, ㈜한라산이 이 제안을 바탕으로 한라산 ‘제주4.3 동백 에디션’ 소주를 출시했다는 것이 고기철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따뜻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의 궤적을 꺼내고 싶었다"며 "학창 시절 제주 출신 첫 제주경찰청장이라는 꿈을 꿨고, 서귀포 시민의 도움으로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고기철을 지지해 주고, 도와줬던 서귀포 시민에게 갚을 차례"라며 "명예롭게 꼬마 고기철이 꿨던 꿈을 이룬 상황에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