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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문학 제14호 발간…(특집) 구좌해녀들의 삶과 문화 조명
애월문학 제14호 발간…(특집) 구좌해녀들의 삶과 문화 조명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12.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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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팔레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려
애월문학 출판기념회
▲ 애월문학 출판기념회 ⓒ뉴스라인제주

애월문학회(회장 변성언)는 최근 구좌읍 해녀들의 삶과 꿈을 담은 특집으로 다룬 《애월문학》 제14호를 발간했다.

회원작품으로 《시》 강선종, 강연익, 김동인, 김성주, 김옥순, 김정수, 김종호, 김충림, 김태호, 문정수, 변성언, 안종관, 양대영, 양동림, 양래정, 양태영, 이철수, 임애월 《동시》 장승련 《시조》 강상돈, 김영란, 김윤숙, 문순자, 장승심, 장영춘 《수필》 강선종, 김순신, 송미경, 홍창구 《동화》 고명순 《소설》 이을순 《평론》 권무일, 양상민 등이다.

애월문학회는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해녀 삼춘들’을 직접 만나 취재해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을 5년째 지속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구좌읍 해녀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회원들이 직접 들은 해녀들의 이야기 속에는 척박함 속에서도 숨비소리로 살아온 삶이 있고, 오염돼가는 바다를 지키겠다는 굳센 의지가 담겼다.

애월문학 출판기념회
▲ 애월문학 출판기념회 ⓒ뉴스라인제주

변성언 회장은 “애월문학 제14호는 문학회 창립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며 “애월문학 제14호에 이어 또 다른 역사를 향해 나갈 것이고,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지역 문학지로 거듭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월문학회는 지난 20일 19시 팔레스 호텔에서 《애월문학》 14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기완 애월읍장, 고정학 애월읍주민자치위원장, 양전형 제주문인협회장, 고태영 귀일중총동창회장, 정예실 한림문학회장, 변성보 제주도축산물유통협회 회장, 박여조 제주도부동산협동조합 상근이사 등 내빈과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변성언 회장은 인사말에서 “추운날씨에도 애월문학 14호를 출판하는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애월문학 14호를 발간을 기점으로 더 나은 문학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애월읍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애월문학회는 해녀의 삶을 조명하는 등 지역의 문학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며 “장한철 문학제를 개최한 것도 애월문학회만의 갖는 매력이고, 애월문학회의 창작활동을 하는데 도움주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애월문학 출판기념회
▲ 애월문학 출판기념회 ⓒ뉴스라인제주

고정학 애월읍주민자치위원장은 “애월문학 14호를 축하하며, 애월문학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도움을 주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전형 제주문인협회 회장도 “회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얻은 애월문학 14호 발간을 축하한다”며 “‘애월’이란 두 글자만 들어도 아름답고 정겨운 것이고, 애월문학회의 발전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태영 귀일중학교 총동회장은 “애월문학 14호를 발간하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며 “더 노력하는 문학회,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서정, 김순자, 천경자, 김은희, 이미경 시낭송가가 박재형의 《이어도로 간 해녀》에 애월문학 14호작품을 재구성한 시낭극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애월문학 14호 발간에 우동철 피아니스트 음악감독의 트럼펫 연주로 행사 분위기를 드높였다.

이어 구좌읍 해녀들을 만나 취재하면서 찍은 영상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영상에 이어 김영란 애월문학 편집장은 “5년간 편집장 일을 맡긴 것은 산북해녀들의 취재를 마무리 하라고 맡긴 것 같다”며 “내년에는 제주시권 해녀를 취재하면 산북의 해녀 취재를 마무리해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고 편집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이번 애월문학 14호는 한지 느낌이 나도록 표지를 색다르게 바꿨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해녀특집 부분은 편집진의 활자를 고르고 타이핑하고 사진을 넣는 등 직접편집을 함으로써 변화를 줘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애월문학 14호 발간 케익 컷팅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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