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이지현 개인전 ‘J에게' 전시
이지현 개인전 ‘J에게' 전시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3.12.2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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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photo & newspaper’
12월 31일까지 돌담 갤러리에서
포스터
▲ 포스터 ⓒ뉴스라인제주

이지현 작가 개인전 ‘J에게' 전시가 ‘dreaming photo & newspaper'(꿈꾸는 사진과 신문)라는 부제로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돌담 갤러리(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B1, 064-767-2171)에서 열린다.

’J에게‘ J는 Jeju의 이니셜 앞자를 따온 것으로 작가가 제주서 작업하고 고민하여 보여주는 모든 작업을 일컬어 칭한다. 그리고 그 작업을 이곳 제주서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이번 전시작품 수는 사진을 해체한 작업 15점, 신문을 해체한 작업 8점들 총 23점 전시된다.

이지현 작가는 “본인 작업의 최대 관심은 바로 우리 시대 정체성이다. 자신과 우리 사회에 대한 모습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과 그 답을 조금이라도 얻고자 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관심의 하나는 대상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접근이다. 가급적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방법에 대한 고민이다. 뜯는 행위는 내가 아는 한 일정 부분 그 답을 주고 있다.

뜯겨짐으로 인한 공간 속에 부유하는듯한 이미지는 곧 자아를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과 마치 자리 잡지 못한 수많은 우리시대의 단상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정리했다.

돌담 갤러리 전시
▲ 돌담 갤러리 전시 ⓒ뉴스라인제주

전시개요

전시 제목 : 이지현 개인전 ‘J에게'

‘dreaming photo & newspaper'

전시 기간 : 2023.12.18(월).-12.31(일)

관람 시간 : 09:00-18:00 (전시 중 무휴)

전시 장소 : 돌담 갤러리 (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B1) 064-767-2171

전시 유형 : 사진과 신문을 해체한 현대미술

전시 문의 : 이지현 작가(010-3444-1444)

J에게

J는 Jeju의 이니셜 앞자를 따온 것으로 작가가 제주서 작업하고 고민하여 보여주는 모든 작업을 일컬어 칭한다. 그리고 그 작업을 이곳 제주서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이번 전시 부제는 꿈꾸는 사진과 신문이다.

작가 노트

세상은 변하지 않은 뭔가에 대해 가치를 인정해 주기도 한다. 어떨 때는 그 가치를 지키고자 많은 노력도 한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변하지 않는다 함은 일면 편안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기 언제나 그 자리에 놓여져 있다면 때론 거기서 많은 위안과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사진과 신문은 역사 이래 인화지와 종이 위에 인쇄되어 우리는 늘상 읽어 왔다. 미디어 시대에 사진과 신문은 종이를 떠나 인터넷으로 옮겨가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형식을 유지하며 우리는 보고 읽는다.

전시 작업에 대한 기본 개념

현대미술은 끊임없는 새로움에 목말라한다. 나는 세상에 변하지 않은 어떤 대상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 익숙함이 또 다른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문득 변하지 않은 뭔가에 대한 지루함과 불편한 심기가 있다. 책을 읽을 수 없게 신문 또한 읽을 수 없게 만들면 어떨까, 사진을 볼 수 없게, 옷을 입을 수 없게 하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하는 생각들이다. 과거로부터 변하지 않은 뭔가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그것에 대한 변화를 고민해 왔다.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속박으로부터 진정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해체는 이 같은 고민을 풀어주는 내 작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이다. 해체는 세상의 편안함과 익숙함으로부터 비켜나게 해서 그 대상이 낯설게 느껴지게끔 만들고 그 이면에 감춰져 있던 어떤 것을 끄집어내는 내 작업의 핵심이다.

사진과 신문을 해체하다

사진 이미지와 신문은 하루하루 일어나는 우리 시대의 스토리 이자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상징물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도 없이 쏟아지는 이미지와 기사 속에 살고 있다. 그 내용이 사실이든 허구든 그 속에서 세상의 이야기에 공감해 오며 살아왔다. 난 그런 것들을 유심히 바라본다. 날카로운 도구로 신문과 사진 이미지들을 천천히 인내를 갖고 하나하나 해체한다. 얇은 이미지는 해체되어 작은 바람에도 흐트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내 눈 앞에 펼쳐진다. 아주 일상적 이미지는 뭔가 보기가 불편한 물질로 살짝 변환되어 있다. 새로운 시각적 오브제의 발견이다.

해체된 풍경과 사진을 통해 묻는다

일상적 신문과 사진 이미지는 예술가의 손길로 오랫동안 갇힌 그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 진정 자유를 얻는다. 그리고 뜯겨져 읽을 수 없고 흐려진 이미지는 우리 자신에게 묻는다. 이게 무엇을 말하냐고.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한다.

작업에 대한 정리

본인 작업의 최대 관심은 바로 우리 시대 정체성이다. 자신과 우리 사회에 대한 모습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과 그 답을 조금이라도 얻고자 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관심의 하나는 대상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접근이다. 가급적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방법에 대한 고민이다. 뜯는 행위는 내가 아는 한 일정 부분 그 답을 주고 있다.

뜯겨짐으로 인한 공간 속에 부유하는듯한 이미지는 곧 자아를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과 마치 자리 잡지 못한 수많은 우리시대의 단상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전시작품 수

사진을 해체한 작업 15점, 신문을 해체한 작업 8점들 총 23점 전시

이지현 작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동안 50여 회 개인전과 300여 차례 단체전에 참가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대전아트센터 쿠, 원주한지테마파크, 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올해의 중견작가, 분도갤러리 기획초대, 작년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기획 초대, 그리고 올해 신풍미술관 초대전과 갤러리이서 개관기념 이지현전을 가졌었다. 인도 트리엔날레, 강원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와 작년 달성대구현대미술제에 참가를 했었다. 현재 대구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다. 제1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96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제3회 매일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 연동서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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