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새로운 무대, 기술로 표현되는 제주의 신화와 굿 이야기 공연
새로운 무대, 기술로 표현되는 제주의 신화와 굿 이야기 공연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3.10.0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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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부터 그림책 속 제주신화이야기 초연
포스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 포스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제주의 행복·아름다움·힐링 에너지를 전하는 어린이·청소년 가족뮤지컬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 신화 이야기’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BeIN; (비인극장)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1층)에서 10월 11일부터 약 3주간 초연된다고 한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2023년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제주 무형문화재인 ‘굿’과 ‘신화’가 중심 소재로 두 편의 옴니버스 구성, 러닝타임 총 80분이다.

옴니버스 첫 번째 이야기는 “내 이름은 바람신 영등”으로 어부들이 영등신을 모시게 된 옛날이야기 그리고 함께 여행 온 아빠와 소녀가 제주의 어린 해녀와 함께 영등제에 참여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옴니버스 두 번째 이야기는 “신이 된 소녀 자청비”로 뮤지컬 연출자 엄마와 배우가 되고 싶은 딸 노을이 함께 뮤지컬 ‘자청비’를 준비하면서 제주 신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드는 이야기이다. 자청비 신화 이야기는 ‘극 중 극’의 형태로 뮤지컬 배우들이 다양한 신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다.

미디어아트형 프로젝션맵핑 기술 활용 공연으로 5편의 원작 그림책의 일러스트와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사다리꼴 4면 스크린 무대에서 융합된다.

사다리꼴 구조의 4면 스크린(높이 6미터, 길이 25미터)이 무대가 되고 그 안에서 뮤지컬 배우 9인의 신나는 춤과 노래가 펼쳐진다.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계의 실력자들이 제작진으로 원팀이 되었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새로운 시작> 김재한 연출자, <2019년 제2회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 양수근 극작가, 뮤지컬 <헤드윅> 김태영 무대디자이너, <제3회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우수상> 김경택 작곡자, <2004, 2007 서울 무용제 음악상> 김철환 작곡자, <뮤지컬 구름빵> 작곡/음악감독 신경미 음악감독, 미디어아트展 <자연환상곡> 리파우자 뮤지엄 영상제작의 박윤배 영상제작 감독이 참여했다.

2022년과 2023년 연작에 연출을 맡은 김재한 연출자는 “살아있는 영상, 아름다운 음악, 매력 넘치는 신화 속 캐릭터와 함께 그림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바람의 신 영등(그림 바람연필),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그림 이승원), 칠머리당 영등굿(그림 최미란), 내 이름은 자청비(그림 김주리),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그림 노은정) 등 제주 신화와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한 독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그림책 5권을 원작으로 했다.

공연 기간 중 매주 일요일(10월 15일, 22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에 그림책 재활용 벼룩시장이 극장 로비에서 펼쳐진다. 제주 이야기 소재의 그림책과 일반 그림책을 기부하면 1만 원, 오천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빠 1만 원의 행복 할인”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김진희 프로듀서는 “실감무대기술이라는 새로운 표현법으로 어려웠던 ‘신화와 무형문화 굿’ 이야기를 극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화와 굿’이 제주의 힐링, 아름다움, 행복, 삶의 메시지라는 동감을 느꼈으면 한다. 실험적 기획을 지원해준 기관에 감사한다.”라고 제작의 소감을 밝혔다.

두 프로듀서와 연출이 2022년 창·제작한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는 올해 관객 평점 9.9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11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시 종로구의 아이들극장에서의 상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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