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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 ‘자신과 가정 망치고 민주당과 나라망친 종말’
[칼럼] 이재명, ‘자신과 가정 망치고 민주당과 나라망친 종말’
  • 이계성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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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성 천주교 평신도 모임 대표
이계성 천주교 평신도 모임 대표
▲ 이계성 천주교 평신도 모임 대표 ⓒ뉴스라인제주

# 이재명 걸래같은 입이 자신도 당도 망쳐

이재명 국회연설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에 민주당 의석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결단의 순간’에 ‘헉, 불체포 권리 포기’ ‘멋지다, 이재명’ ‘진짜 눈물난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정청래는 “나는 말렸지만, 대표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썼다. 언론 기사에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리더십 위기 정면 돌파”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재명은 불체포특권 폐지 대선 공약을 한번 뒤집고 1차 체포동의 안을 149대 148로 간신히 부결 시켰다. 그러나 2차 체포동의안에서는 149대 136표로 가결 되었다

이재명은 대선 낙선 직후 재·보선에 이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상식 밖의 선택을 한 것은 사법처리를 어떻게든 피하겠다는 몸부림이었다.

이재명의 단식과 입원을 지켜보며 궁금증이 풀렸다. 9월 18일 영장 청구, 19일 대통령 재가, 20일 본회의 보고, 21일 표결이라는 시간표는 이미 알고 방탄 단식을 시작한 것이다.

이재명은 9월18일 영장청구가 된다는 것을 알고 ‘강제 입원’ 절차를 진행하여 영장 청구를 ‘비정한 정권의 잔인한 처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재명의 ‘개딸’들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압박하는 문자 폭탄을 돌리자, 친명의원들은 충성을 다짐하는 답글로 화답했다. 사무총장은 “가결표 던지는 의원들을 끝까지 추적, 색출해서 정치적 생명을 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재명은 “검찰 독재를 국회 앞에 멈춰 세워 달라”며 부결을 호소했다. 이재명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태평양 전쟁”이라고 불렀다. 일본이 이번엔 총과 칼 대신 ‘바다 오염’으로 인류를 살육한다고 했다. 해산물을 먹으면 목숨이 위태롭다는 경고다. 그러나 민심은 등을 돌렸다. 이재명 말에는 씨가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민주당의원 30여명이 등을 돌려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재명은 “오염수 비판하는 것과 해산물 먹는 게 무슨 상관이냐”며 목포에 가서 회를 즐겼다. 이재명은 거짓말을 먹듯 하면서 변명 한마디 내놓지 않고 당당하다. 왜 했던 말과 다르냐고 따지면 “그 말을 진담으로 받아 들였느냐”고 받아친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자신의 말이 논란을 빚자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자기 말에 침을 뱉었다.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한다는 국회 연설 후쿠시마 괴담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불체포 특권 내려놓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됐다더니 해산물 왜 먹었냐”고 물으면 그걸 “진짜인 줄 알았냐”고 하는 인간이 이재명이다.

# 이재명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구한 죄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

이재명이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수차례 약속한 신의를 깨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부결을 촉구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당당하게 영장 심사를 받고 영장 실질 심사도 받겠다”고 했다. 거짓말의 달인 이재명이 핑곗거리 찾기 위해 방탄단식을 하더니 예상대로 체포동의안 부결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촉구하면서 검찰 수사가 ‘정치 공작’이라고 뒤집어 씌웠다.

모든 혐의가 문재인 때 제기된 것이고 혐의도 뇌물, 배임 등 민주당과는 상관없는 전형적인 지방자치단체장 개인 비리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이재명이 결백하다면 영장심사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영장 청구서에 경기도 대북 사업과 관련해 이화영이 이재명에게 최소 17차례 보고받았고 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도 나왔다. 그동안 이재명은 이화영이 자기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변명해 왔다.

이재명은 “체포안 가결되면 검찰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한 말은 단식의 진정성 스스로 허물은 것이다. 이재명은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한다”고 체포동의안 부결을 지시했다.

체포동의안을 검찰 “백현동 배임죄는 자유경제 질서를 천명한 헌법에 반하고, 대북송금 뇌물죄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혐의도 부인했다. 그러나 구속영장에는 “이재명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통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비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최고 무기징역 선고도 가능하다고 적시했다.

140여 쪽에 달하는 영장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대북사업 관련 사안 17차례 보고” “경기도 공문 불법 유출해 수사에 대응” 등의 주요 증언도 자세히 제시됐다.

이재명이 죄가 없다며 위증을 요구한 증인들 위증 내용도 들어 있다. 이재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증인에게 직접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 되지”라며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

# 이재명은 법보다 먼저 천벌을 받을 것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선 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시켜 “국토부에서 협박이 있었던 것처럼 진술해 달라”고 담당 공무원을 압박했다. 위증 협박을 받던 비서실장 이재명에게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했다.

이재명은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강요하여 자살하게 만들었다. 이재명 정치 활동은 전부 자신의 불법 혐의를 방어하고 구속을 막는 것이었다.

대선에 지고 석 달 만에 국회의원에 출마한 일, 의원이 되고 두 달 후 당대표에 출마한 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방탄 국회를 연 일, 체포 동의안이 올라오자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깨고 특권 뒤에 숨은 일, 이를 위해 뇌물, 돈 봉투 연루 의원 체포 동의안까지 부결시킨 일 등 모두가 그랬다.

국민들 비판이 커지자 이재명은 또다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검찰이 출석을 요구하자 갑자기 단식을 시작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 병원에 실려갔고, 포기했다던 불체포특권을 또다시 행사하려다 제발등을 찍었다.

결국 단식도 구속을 피해보려는 방탄 목적이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 민주당 강위원 사무총장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색출해서 정치생명 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이재명이 국민을 조롱하고 우롱하고 기망한 죄는 법의 심판보다 먼저 천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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