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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현기영 ‘필생의 선물’ 《제주도우다》 ...열린 시민강좌 개최
작가 현기영 ‘필생의 선물’ 《제주도우다》 ...열린 시민강좌 개최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9.1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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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4・3의 전사와 총체적 4・3의 진실을 작가와 읽는다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평화재단 주최, 제1강 21일, 제2강 22일 오후4시
현기영 시민강좌 웹자보
▲ 현기영 시민강좌 웹자보 ⓒ뉴스라인제주

"필생을 건 역작!’ ‘실록같은 소설, 필수라 할만한 4・3 장편 소설!"

우리 시대의 작가 현기영이 최근 발간한 3권짜리 《제주도우다》(창비)에 쏟아지는 답사다.

현기영 작가와 함께 저자의 4・3문학을 통해 총체적으로 4・3과 제주도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평화재단은 ‘현기영과 함께 읽는 《제주도우다》-여기가 제주도우다!’를 주제로 2023 열린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시민강좌는 <순이삼촌>으로 4・3의 진실을 대중화 한 작가 현기영이 4・3의 긴 여정 끝에 비로소 당도한 살아있는 대서사 《제주도우다》를 제주도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다. 무엇보다 저자를 통해 4・3의 전사와 우리가 몰랐던 소설 속 배경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작가 스스로도 “수많은 원혼들이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쓴, 4・3영령들께 바치는 공물”이라고 밝힌 바 있는 《제주도우다》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과 4・3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언어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미학적 서사로 완결해낸 대하소설이다.

제1강(9월 21일)은 ‘4・3항쟁의 전사’를 주제로 현기영 선생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4・3의 전사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인 저자의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타는 섬> 등을 통해 <4・3항쟁의 전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2강(9월 22일)은 <제주도우다 깊이 읽기>. 작품의 탄생과 배경, 당시 4・3의 제주섬을 살았던 청년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이 대담 진행을 맡는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제주의 소리꾼 문석범(21일)과 뚜럼 브러더스(22일)가 출연, 제주도우다에 등장하는 수많은 노래 곡 중 몇 곡을 선정해 부른다.

3강(10월21일) ‘《제주도우다》 답사는 소설 속 배경이 되는 현장을 찾아 작품과 그 시절의 인물들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본다.

제주4・3연구소는 “현기영 선생의 《제주도우다》는 잊혀선 안 될 기억의 역사를 소명처럼 끌어안았던 작가가 온몸으로 써 내려간 압도적인 감동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후속 세대에게 보내는 필생의 선물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번 강좌는 4・3의 전사라 할 기존의 작품 이야기까지 저자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현기영은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버지>가 당선되어 창작활동을 시작한 이래 제주도 현대사의 비극과 자연 속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소설집 <순이 삼촌> <아스팔트> <마지막 테우리>, 장편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 타는 섬> <지상에 숟가락 하나> <누란>, 산문집 <바다와 술잔> <젊은 대지를 위하여> <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등 다수의 작품을 저술하였다. 또한 제주4・3연구소 초대 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받았다.

강좌는 9월 21일(목)부터 9월 22일(금) 오후 4시에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리고, 현장 기행은 10월 21일(토)에 진행한다. 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jeju4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제주4・3연구소 사무국 064-75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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