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5:41 (일)
허용진 위원장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청년·당원 경력 한정’, 비판 목소리
허용진 위원장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청년·당원 경력 한정’, 비판 목소리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9.10 14: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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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제주지역 배정 비례대표, 정치력 갖춘 인사 진출 필요
‘특정인 추천 염두에 둔 기준 아니냐’ 의혹도 제기
비례대표 추천 소문 A 핵심당직자 “비례대표 지원할 일 없다!”
대한민국 국회 전경
▲ 대한민국 국회 전경 ⓒ뉴스라인제주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과 도당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에 비례대표 1석을 배정해 줄 것을 중앙당에 요청한 것과 관련하여 국민의힘 제주도당 안·팎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허용진 위원장이 제시한 비례대표 배정 기준이 합리적이지도 못하고 자칫 잘못하면 특정인 추천을 염두에 둔 기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30-40대에 한해 제주도당에서 당원으로 활동했던 청년 중 1석을 배정해줬으면 하는 뜻을 중앙당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은 단 1석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3-40대 청년으로만 하고, 그것도 당원 활동했던 청년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당원들의 공감대를 얻기가 어려운 주장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오랫동안 주요 당직을 맡아온 한 당원은 “3-40대이든 50대, 60대, 70대이든 나이에 상관없이 정치적 역량을 갖춘 인사가 비례대표로 가야 한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탄생하면 제주도당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청년 도의원이 사퇴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비례대표 이후 지역구 선거에 나섰을 때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을 위하는 길이다”라며 허용진 위원장의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재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인사도 “제주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정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3-40대도 가능하겠지만, 5-60대도 가능한 것 아니겠나”라며 나이와 세대를 기준으로 제한하는 허용진 위원장의 의견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강하게 개진했다.

국민의힘 핵심 당원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 전직 당직자는 “3-40대 나이대에 있는 A 핵심당직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라며 도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A 핵심당직자는 최근 휴대전화에 경력과 학력이 담긴 소개문을 남기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의혹을 낳고 있다”라며 ‘특정인을 염두에 둔 비례대표 배정 기준’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관련하여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될 것이라는 소문의 당사자인 제주도당의 A 핵심당직자는 <뉴스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도당 회의에서 몇 몇 분들이 청년 비례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허용진 위원장의 비례대표 배정 기준이 설정된 이유를 설명하고 “저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에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례대표 후보 추천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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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이 2023-09-11 23:09:49
하여튼 소설은 여길 따라갈데가 없어...사무처장 제끼고 누구 하고 싶은 사람 있는 모양이구나ㅋ

A당직자 2023-09-11 15:08:53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콜백메시지)에 학력, 경력, 사진 보내지는 기능은 솔직히 서귀포 지역구 출마에 관심 있어서 한 것입니다. 고향이 서귀포인데...하도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로는 어림없다는 여론이 많아서 젊은 너라도 당을 위해 헌신하라고 해서요.
비례대표 신청하는데 홍보 문자 보내는 것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ㅎㅎㅎ 서귀포 지역구 출마에 관심 많다고 기사 정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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