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5:41 (일)
[데스크칼럼] 제2공항 이슈 지적에 “전학온 학생이 반장하면 안되나”
[데스크칼럼] 제2공항 이슈 지적에 “전학온 학생이 반장하면 안되나”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9.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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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전 청장,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특별인터뷰
원희룡 제주지역 총선 개입설, “가당치 않은 얘기”
국민의힘도당과의 갈등설 “잘지내고 있다”며 일축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4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와 특별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4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와 특별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경찰 조직에서 30년 이상 몸담아온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하 고기철 전 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29일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하 제2공항시민포럼) 창립대회에서 명예대표 직책을 맡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9월 4일 고기철 전 청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기철 전 청장은 인터뷰에서 제주제2공항 이슈에 무임승차하려는 정치적 꼼수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히 꼼수가 아니다. 정치행사가 아닌 순수한 행사다”라며 “ 지난 시기에 공직자신분이었다. 제2공항 추진에 공감한다하더라도 함께 할 수 없었다”며 정치적 순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 전 청장은 “전학 온 학생이 반장되면 안됩니까? 제주제2공항 추진되려면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서명운동,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타 지역 공항 추진 진행과 비교하는 일들을 하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유도하겠다”며 제주제2공항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제2공항시민포럼 창립식에 원희룡 장관 측근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고 전 청장은 “원희룡 장관의 총선 개입설은 황당한 이야기다.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부정하며 “현재 저는 입당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 날 창립 행사에는 성산포에서 모슬포까지 제2공항 추진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결의를 다지는 순수한 행사였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질문에 고 전 청장은 “국민의힘으로 입당하겠다.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일각에서 나오는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교류가 없거나, 허용진 도당위원장과 관계가 매끄럽지 않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도당과의 갈등설을 일축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는 취지에 대해 “현재 제주의 정치세력이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고 전 청장은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원하는 만큼, 국민의힘에서 오랜 시간 활동을 하면서 당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났고, 지속적인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해 도당과의 접촉이나 교류보다는 영향력있는 당원들을 직접 만나고 있음을 밝혔다. 도당과의 갈등설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발언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고 전 청장은 검게 그을린 듯한 피부색을 드러내 지역구를 많이 누비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되는 근거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고 전 청장은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30년간 공직생활의 안정감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인 소통에 앞장서겠다”며 내년 총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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