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표이사 체계에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코자 조직의 변화 및 혁신에 중점”
“향토기업의 자부심 가지고 협력업체와 상생,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회 박은태 지회장이 지난4일 “뉴월드마트는 오너 일가 중심으로 경영 하면서 갑질이 만연해 있고 불법 경영이 만연해 있다. 또한 최근 급속한 성장을 했 음에도 불구하고 노동환경과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나아진 것이 없다."고 노조설립 동기를 밝혔다.
이에 주식회사 뉴월드는 8일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회의 주장데 대한 반박 입장을 내고 “ 주식회사 뉴월드는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27년간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존 비합리적으로 이루어졌던 납품업체 관리에서 벗어나 메뉴얼에 근거한 합리적 계약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영의 변화를 주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선 식품 및 영업 조직 강화를 위한 인사 발령을 통해 가공 바이어의 직책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인사발령이 노조를 와해시키려 하는 인사 발령이라는 주장에는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
# 갑질 경영, 불법 경영, 부당한 인사 발령
주식회사 뉴월드는 이날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회의 주장에 대한 주식회사 뉴월드 입장문>을 내고 “ 주식회사 뉴월드는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27년간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대형마트가 제주에 진출하여 마트간 출혈 경쟁이 지속되면서 회사의 수익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 하반기 새로운 대표이사 체계에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자 조직의 변화 및 혁신을 주고 있다”며 “ 기존 비합리적으로 이루어졌던 납품업체 관리에서 벗어나 메뉴얼에 근거한 합리적 계약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영의 변화를 주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또 “신선 식품 및 영업 조직 강화를 위한 인사 발령을 통해 가공 바이어의 직책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인사발령이 노조를 와해시키려 하는 인사 발령이라는 주장에는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 합당한 보상 및 현장 노동환경 개선
뉴월드는 “당사는 파트타임 근무를 희망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며 정규직 직원의 수는 총 직원 수의 87%”라며 “당사의 급여는 채용공고에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타마트 대비 근무시간은 낮고 급여는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또한 최저 임금 대신 매년 연봉이 증가하는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추가 근로에 대해 수당 및 대체 휴무를 통해 보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장기 근속중인 직원에게 순금을 포상하는 등 마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용 안전성을 증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노조와 성실한 교섭 진행
뉴월드는 “당사는 헌법과 노동법에 의한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며, 어떠한 이견도 없다”며 “다만, 노동법상 노조가입이 제한되는 점포장의 노조활동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점포의 점포장은 회사 내 직위 자체로 업무상 명령이나 지휘·감독을 하는 점포의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며 “점포장은 현재 점포의 평가 담당, 근태 기록 등 인사 업무를 수행하므로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뉴월드는 “주식회사 뉴월드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발전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제주 향토기업의 자부심을 가지고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여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뉴월드마트지회(이하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회')는 지난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월드마트 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마트 노조 뉴월드지회는 지난 2023년 4월 2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지회설립 총회를 열고 초대 지회장으로 박은태(탑동점 점장)를 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