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5:41 (일)
[영상] 제주 토종 식자재 뉴월드마트, 갑질·불법 경영 만연…"노동환경은?"
[영상] 제주 토종 식자재 뉴월드마트, 갑질·불법 경영 만연…"노동환경은?"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5.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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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도의회서 기자회견. 박은태 지회장 "회사의 갑질 경영과 불법
경영 근절시키고, 열악한 노동환경과 합당한 처우 보장받기 위해 노력할 것”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뉴월드마트지회(이하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회')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월드마트 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마트 노조 뉴월드지회는 지난 2023년 4월 2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지회설립 총회를 열고 초대 지회장으로 박은태(탑동점 점장)를 선출했다.

뉴월드마트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식자재마트로 제주시에 9개 점포와 서귀포 시 1개점포, 총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식자재마트 성장 흐름속에 지속적 으로 점포를 늘려가며 회사를 키워가고 있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회 박은태 지회장은 “뉴월드마트는 오너 일가 중심으로 경영 하면서 갑질이 만연해 있고 불법 경영이 만연해 있다. 또한 최근 급속한 성장을 했 음에도 불구하고 노동환경과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나아진 것이 없다."고 노조설립 동기를 밝혔다.

이어 “뉴월드 마트는 식자재마트로 법규제 사각지대에서 지난 시절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 했다. 지금도 부족한 인력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현장노동자들의 피땀으로 회사 를 성장시키고 있으면서 노동자들에게 건강을 위한 휴식과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지회장은 "90%가 가입한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 요구에도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에 불응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에 가입한 몇몇 간부들에게 전에 없던 보복성 발령으로 노조 혐오 인식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노동조합을 인정받고 정당하게 교섭 해 우리 처우는 물론 뉴월드마트를 바꾸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과 김명호 서비스연맹 제주본부장, 김은정 진보당 제주도당 노동자당 위원장이 함께하였고 제주지역의 마트노조 뉴월드마트지 회 설립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연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연대 발언 을 통해 뉴월드마트의 갑질과 불법경영, 그리고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가 개 선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며 제주도민의 연대와 지지가 이어질 수 있도 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현재 뉴월드마트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고 노동 조합에 가입한 노조 간부들에 대해 보복성 부당 강제발령을 시행하였다. 노동조합은 4일 기자회견 이후 즉시 노동위원회 교섭요구 시정신청을 통해 회사의 노조를 인정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진행하고 부당발령에 대한 구제신청도 접수한다 는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점포인력을 충원하여 열학한 노동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 구하고 즉각적인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마트노조 김성익 사무처장은 “뉴월드마트 노동자들의 요구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일방통행을 그만하고, 노사가 상생하자는 것이라며,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고 즉각 교 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면서 "향후 뉴월드마트지회가 회사와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고 현장 노동자들이 가지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에 모든 조직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뉴월드마트 관계자가 참석하자, 마트노조는 "교섭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기자회견장에 오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물으며 사용자측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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