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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사례 공유 직무연수 개최
제주도교육청,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사례 공유 직무연수 개최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3.04.24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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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의 방향 토론
관음사 인근 4‧3유적지 답사 통한 4·3교육 내실화
사진= 도교육청 제공
▲ 사진= 도교육청 제공 ⓒ뉴스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2일 4‧3평화‧인권교육 주간 운영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교육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도내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3년 4‧3평화‧인권교육 사례 공유 직무연수’(이하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담당 교원 25명이 참여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를 살펴보고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방향 토론 운영 및 고등학교의 다양한 4‧3평화‧인권교육 과정과 체험활동 등을 공유했다.

서귀포여고 고동민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속 고등학교 한국사 4‧3교육 학습요소를 통해 4‧3교육의 목표와 방향을 살펴보고, ‘질문과 논쟁을 통한 4‧3사건 이해’, ‘4‧3과 관련된 다양한 행위자에 관한 이해의 수준 넓히기’ 등의 방법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보완할 수 있는 고등학교 수업 내용을 소개했다.

한림고 이은균 교사는 교과 및 창체와 연계한 4‧3평화‧인권교육과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참여했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4‧3유적지 탐방 및 자료 제작 △4‧3을 주제로 역사관광상품 개발 △일러스트를 통한 리플릿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인근 지역 유적지 홍보는 물론 평화와 인권의 필요성을 학생들과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표선고 최승은 교사는 우리의 아픈 역사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의 역사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4‧3을 넘어 동아시아까지 평화의 빛’이라는 주제로 평화·인권교육을 한 사례를 공유했다. △1단계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주제 선정, 프로젝트 계획 △2단계에서는 난징대학살, 오키나와 민간인 대학살 사건 관련 책 읽기 △3단계에서는 BOOK&BOOTH 캠페인 활동 △4단계에서는 미술 전시회 준비 및 대정 지역 중심 역사적 현장 답사 △5단계에서는 예술로 밝히는 평화의 빛 전시회 △6단계에서는 소책자 제작 활동 등의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4‧3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학생주도의 적극적 참여 및 융합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송시우 사대부고 교사의 해설로 관음사 일대 4‧3유적지를 답사하며, 관음사‧아미산 일대 복합 역사 유적지 현황을 살펴보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4‧3주간 사례 공유 연수는 초‧중학교는 지원청에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서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4‧3평화‧인권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사례발표 및 토의‧토론 중심의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대비해 고등학교 4‧3평화‧인권교육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며 특히 고등학교에서 심화 및 탐구적 영역으로 내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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