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최고금액인 40억4000만원으로 설정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사랑의열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로비에서 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진다.
나눔 목표액은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 늘어난 복지수요를 반영해 같은기간 최고금액인 40억4000만원으로 설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주요 기부자, 도나눔봉사단, 사회복지기관 대표 등 약 40명이 참석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기원했다.
캠페인 1호 개인·단체·기업기부자도 탄생했다. 이날 기업 1호 기부자인 ㈜오현개발(대표 김순희)은 제주 나눔명문기업 6호로 가입하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하나약국 심윤주 공동대표도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캠페인 1호 개인기부와 함께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13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단체 1호 기부자는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로 한돈 1700㎏을 기부했다.제주사랑의열매는 캠페인 기간 동안 방송사와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에 모금 접수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부를 희망하는 자는 도내 전 지역 금융기관과 약국, 읍·면·동주민센터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며 사랑의 온도탑 외벽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간편결제 방식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여진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안전,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교육과 자립 4대 분야 지원에 사용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38억8400만원을 목표로 최종 42억900만원이 모금돼 나눔온도 108.4%를 달성했다.
한편 개인 기부참여가 저조해 모금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개인기부자의 기부금액은 25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기부금액 31억9000만원의 8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