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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후보, “김포공항 이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라”
허향진 후보, “김포공항 이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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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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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포공항서 오세훈·김은혜 후보와 협약서 체결
“민주당 오영훈 후보 입장표명 및 국민혼란 사과” 요구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뉴스라인제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국내선 폐지’ 공약에 따른 기자회견 및 공동대응 협약서를 체결하고 공약 폐기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3시40분 김포공항 3층 출국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폐지 공약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허향진 후보와 오 후보, 김 후보는 공동대응 협약서를 통해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지난 27일과 29일 김포공항 국내선을 폐지하고 KTX 제주 연결을 주장했다”며 “또한 김동연 후보는 성남공항의 대통령 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관하겠다는 주장으로 국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뉴스라인제주

세 후보는 “김포공항은 수도권 항공교류의 심장으로 950만 서울시민과 1390만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공항이며, 70만 제주도민의 수도권 이동의 관문역할을 한다. 김포공항에는 직간접적으로 약 17만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도를 이용하는 이용객 중 10명 중 8명은 김포-제주노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향진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공항 국내선 노선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제주도민들의 항공 편의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 제주의 관련업계 일자리를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에 허향진 후보와 오 후보,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에 따른 국내선 폐지 공약을 즉각 철회할 것과 △이 사태에 대해 묵인하는 민주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함께 국민 혼란에 대해 사과할 것 △민주당은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과 제주도민, 서울시민, 경기도민의 이동 편익을 위해 지원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뉴스라인제주

[전문]제주의 생명선인 항공노선을 지키고,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을 지키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허향진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항공노선 폐지 망언으로 인해, 전국이 시끄럽습니다.

저는 아무런 고민 없이 즉흥적으로 내놓은 이 공약이 제주도민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민, 경기도민의 경제권과 이동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헌정사상 최악의 공약으로 규정합니다.

김포공항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애용하는 국가적 자산입니다.

제주도민에게 항공은 버스와 같은 대중적인 이동수단입니다.

특히 제주도를 찾는 1500만 내외국인 관광객, 육지 나들이를 하는 제주도민,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서 수도권의 병원을 부득이하게 찾아야하는 많은 환자분들의 사정 등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중대 문제입니다.

이러한 중대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 송영길 후보와 민주당은 단 1시간이라도 진지한 고민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이제 민주당의 포퓰리즘은 지긋지긋합니다. 일개 국회의원 후보의 지역구 당선을 위해서 국가기간시설 하나 없애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계양주민 뿐만이 아니라, 70만 제주도민, 천만 서울시민, 천삼백만 경기도민의 의견은 단 한번이라도 들어보셨는지요?

더 기막힌 일은 민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황당한 공약에 대해 침묵하고 방관합니다.

국내선 항공노선과 제주의 관광산업, 더 나아가서는 제주의 경제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각오를 도민 갈라치기라고 폄훼합니다.

민주당과 오영훈 도지사 후보, 제주의 국회의원들에게 묻겠습니다. 국민의힘을 공격하기 전에 자당의 엉뚱한 공약에 대해서 제대로 된 문제제기 한번 해봤습니까?

민주당의 두 거물 정치인인 이재명, 송영길에게는 입도 뻥끗못하면서 왜 국내선 항공노선 폐지 반대를 외치는 도민들을 분열주의자로 매도합니까? 그것이야말로 갈라치기 아닙니까?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했던, 오영훈 후보는 지금도 비서실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겁니까?

제주에서 민주당 20년 권력독점의 폐해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제주의 민주당은 이제는 더 이상 도민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민주당 간판만 달면, 누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습관화된 오만함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제주도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제주관광산업 말살행위는 제주의 민주당 권력독점 폐해의 결정판이라고 봅니다.

김포공항의 제주와 서울 항공노선은 제주도민들의 생명선입니다.

한시가 급한 환자들의생명을 구할 수 있고, 수도권에 살고있는 가족과 친지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삶의 노선입니다.

명절에 한두번 만나는 제주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수도권에 사는 손주들의 만남이 시간과 거리로 인해서 더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도권을 통해서 제주를 여행할수 있게 해주고, 제주의 관광산업을 유지하게 해주는 노선입니다.

왜 10년 안에 실현가능성도 없는 수직이착륙기와 해저터널을 통한 고속철을 떠벌리면서 제주도민과 국민을 현혹합니까?

해저터널은 이미 지난 대선에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단 며칠만에 슬그머니 내려놓았던 공약입니다.

국가 예산이 무한정 남아도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당의 포퓰리즘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국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저 허향진은 바쁜 선거운동 와중에 이렇게 김포공항까지 한달음에 왔습니다. 역시 한시가 바쁜 오세훈 후보와 김은혜 후보를 모시고, 이 해괴한 공약을 저지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후보는 당장 이재명, 송영길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공개 반대를 천명하십시오.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은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 이사안에 대해서,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사죄하십시오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는 어제부로 전격 해제하고, 김포공항 이전 저지,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주도지사가 되면 제주도민의 자존과 자기결정권을 지키는 일보다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제주도지사가 되려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6월 1일 투표에서, 도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20년된 제주의 민주당 권력독점 카르텔을 해체해주십시오. 민주당이 더 이상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무시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나선 제주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허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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