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30분 롯데마트 사거리서 김기현 위원장과 총력 유세전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오전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필승유세를 통해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규탄하고, 자유의 해녀상 건립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막판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허 후보는 이날 상경해 오후 3시40분 김포공항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 및 연대 협약식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30분 제주시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친다.
허 후보는 세화오일장 유세에서 “민주당의 공약대로 김포공항이 폐항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어 관광산업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제주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 무지막지한 공약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겨냥해 “오 후보는 김포공항 폐항 공약이 단순한 정책 제시라고 하고 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고 밝힌 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해야 하고 직언을 하지 못한다면 도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온 몸을 바쳐 민주당의 폭거를 막겠다”며 “비이성적인 민주당의 폭거를 도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와 함께 △해녀 전당 및 자유의 해녀상 건립 △농촌 인력난 해소 위한 인력지원센터 기능 보강 및 지역단위 농촌인력 기숙시설 확충 △농촌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농기계 자동화시설 도입 △문재인 정부에서 제외된 코로나 피해 농어가에 보상금 100만원 지원 △농민수당 단계적 인상 및 농업인 출산휴가비 지원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