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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김포공항 이전 논란, 원희룡 장관이 입장 표명하면 된다"...윤석열정부에 공 넘겨
오영훈 "김포공항 이전 논란, 원희룡 장관이 입장 표명하면 된다"...윤석열정부에 공 넘겨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05.29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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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29일 긴급 현장 기자회견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 입장 밝혀 
“오늘 오영훈 이름 걸고 중앙당에 당당하게 김포공항 이전공약 철회 요청했다"
"이준석, 수도권 표를 얻기 위해 수도권과 제주도민 갈라치기하고 있다" 맹공
오영훈 후보가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긴급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오영훈 후보가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긴급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29일 김포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중앙 눈치를 보지 않는, 도민만 보고 일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긴급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국민의힘은 정쟁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국힘 이준석 대표는 어제 제주에 내려와서 당원들에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적극 대처하라고 했고, 이에 허향진 도지사 후보는 선대위 해체 후 도민비대위 전환을 발표했다”며 “당 대표 말 한마디에 도지사 선거를 포기하고, 중앙정치 투쟁의 대리인을 자처한 최악의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중앙만 바라보는 도민 무시의 진수이자 민선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정치쇼의 끝판왕”이라며 허향진 후보에게 도지사 후보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오 후보는 또 “김포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논의가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후보가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긴급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오영훈 후보가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긴급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이어 오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시 인천국제공항의 공역과 슬롯 부족 문제, 국토부의 김포공항 일대 도심 항공교통 이착륙장 건설 등 모빌리티 혁신사업 계획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이전이 어렵다'는 현실적 여건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오 후보는 “김포공항 일대 모빌리티 사업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도심 항공교통 상용화’라는 내용으로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준석 대표가 이 내용을 몰랐을지 없는데도, 수도권 표를 얻기 위해 도민 갈라치기 등의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여당과 정부가 결정해야할 사안"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입장을 표명하면 된다"고 공을 넘겼다.

그러면서 “정책 결정권은 여당에 있고, 당정 협의를 통해 안하겠다고 하면 된다”며 “그런 것을 이준석 대표와 허향진 후보는 지금 야당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아직도 정권교체가 안 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 대표와 허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민주당도 반성해야 하고, 저도 반성하겠다”며 “중앙정치가 어떤 입장을 갖고 이야기 하든지 간에 저는 오로지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기준을 두고, 도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면 중앙정부와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진정한 도민주권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오영훈의 이름을 걸고 중앙당에 당당하게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언제나 도민의 편에 서고, 제주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일하는 도지사가 될 것”을 천명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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