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제주도당 4.3특별위원회(위원장 현영화)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4.3유족 보상금 상향조정에 적극 호응하고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현영화 4.3특별위원장과 위원들은 27일 오후 2시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주도 4.3배상금 증액 제도개선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4.3공약의 조속 이행을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제도 개선에 적극 호응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후보 유세에 참석해 제주4.3 유족 보상금의 대법원 확정판결금액으로 상향조정방침을 밝혔다"며 "국민의힘의 미래지향적인 4.3 보상 정책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금 상향조정 약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야합의가 필수적으로 이제 더불어 민주당의 입장이 중요 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은 4.3유족 보상금 상향조정에 적극 호응하고 동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영화 위원장은 "지난 2월에 통과된 제주4.3특별법 개정 내용은 희생자 보상금액을 9천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오영훈 더불어 민주당 제주도지사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문재인 정부의 행안부와 합의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법안이 오영훈 후보가 제주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4.3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졸속처리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최근 입장은 9천만원 보상 법안에도 불구하고 이를 1억3천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훨씬 진전된 내용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기간 중에 공약한 법률 제도, 예산 등 다방면의 4.3희생자지원(가족관계 특례법반영, 보상확대) 희생자 유족복지증진(고령유족 요양시설, 유족회복지센터, 트라우마 치유센터), 4.3 추모제 국가적 문화제로의 승화, 국민 공감 화합의장 마련 등의 정책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