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은 15일 제399회 임시회 기획조정실 대상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울본부 국회 협력 관련 임기제 공무원이 대거 퇴직한 것에 대해, 도민의 혈세로 채용된 사람들이 원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의거 사퇴한 것은 도민에게 유무형의 피해를 끼친 것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는 서울본부 총 정원 14명 중 6명이 퇴직한 상태이며,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 2020년 8월 12일을 앞두고 10일 국회 협력 담당 부서의 4급 1명, 5급 1명, 6급 2명, 7급 1명 등 총 5명이 일시에 퇴직한 것을 두고 지적한 것이다.
이상봉 위원장은 “과거 서울본부 임기제 공무원들이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동행하는 등 의회는 지속적으로 임기제 공무원 위주의 서울본부 운영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며, 이번 한 부서가 일괄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본부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고, “대규모 인원의 사퇴로 인해 도민에게 유무형의 피해가 끼친 점을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철남 의원 또한 ”4.3특별법 전부개정 후속 조치 등 국회 대응이 중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임기제 공무원이 대거 퇴직함에 따라 제대로 업무가 수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서울본부의 인적네트워크 구축 노하우 등이 추적되지 못하는 등 도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영진 서울본부장은 “적은 인력으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 중이며, 이번 채용에는 4급 서기관 임기제는 채용하고 있지 않다”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