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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리내공원에 "폐기물 처리시설 건축허가 취소하라"
[영상] 미리내공원에 "폐기물 처리시설 건축허가 취소하라"
  • 서보기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10.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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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노형 미리내공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대책위 기자회견
“제2의 쓰레기폐기장 전락 우려...지나친 행정남용 지적“

제주시 노형미리내공원'(이하 미리내공원)에 들어서는 폐기물 시설 건축 허가를 둘러싸고 주민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곳은 지난 2017년 LNG정압관리시설로 설치로 인해 갈등은 빚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근 부지에 폐기불처리시설 신축이 추진되면서 또 다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노형 미리내공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서별 협의 절차도 무시하고 건축 허가를 내어준 제주시정에 분노한다"며 "폐기물처리시설 신축을 결사반대를 촉구했다.

반대위에 따르면 "말로는 자원순환시설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온갖 폐기물을 모아서 처리하는 쓰레기처리장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노형미리내공원은 지난 1980년부터 12년 동안 제주시내 대부분의 쓰레기가 매립됐던 곳으로 제주시는 장시간 오염된 땅을 되살리기 위해 2001년부터 주번 지역의 환경오엄 확산방지를 이해 매립지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현재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공연장이 있으며 또한 유기농감귤농원, 승용마조련시설, 친환경농산물건조장 등 자연친화 시설물이 들어서 운영되고 있다.

노형 미리내공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형 미리내공원 인근 부지에 들어서는 폐기물 처리시설 신축허가를 불허해 줄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 노형 미리내공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형 미리내공원 인근 부지에 들어서는 폐기물 처리시설 신축허가를 불허해 줄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스라인제주

반대위는 "과거의 오염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건축조차 불가능한 실정인데, 이곳에 또 다시 환경오염이 주범이 될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려고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 부지와 바로 인접해 LNG 정압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자칫 쌓아둔 폐기물에서 화재가발생한다면 초대형 가스폭발로 인해 상상하지 못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곳에 바로 인접한 도근천 지류가 있고, 지류지가 만들어져 있어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해 하천과지하수 오염이 이뤄질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폐기물시설이 들어서면 소음, 악취, 분진,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뿐더러 토양과 대기와 수질을 오염시킬 것은 뻔한 일이라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이들 단체는 허가권자인 제주시에 부서별 협의없이 노형동 1861번지에 내어진 폐기물 처리시설을 위한 건축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민동의를 운운하지 말고 노형동민들이 반대하는 폐기물 처리시시설 설치를 철회하고 합당한 대체 부지를 모색하라"며 "건축허가 불허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대위는 "제주의 환경을 보존하고 노력하는 시민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대응방법을 통해 노형 미리내공원 폐기물퍼리시설을 기필코 막아내고 환경오염으로부터 미리내공원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천명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폐기물처리시설 건축 허가를 내준 제주시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탄원서 제출 당시에도 "미리내공원을 제2의 쓰레기폐기장으로 전락시키는 시설을 짓는다는 것은 지나친 행정의 남용"이라며 "폐기물처리시설 신축을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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