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총사업비 3927억원이 투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조정·심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 적정성검토 3869억원보다 58억원이 증가한 3927억원(국비 1840.5억원, 지방비 1930.5억원, 원인자부담 156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성공적인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년간 광역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승인(KDI) 등을 거쳤다.
특히,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해 세부현장조사와 시공계획 검토 결과를 반영하고, 재원협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총사업비 조정을 이끌어 냈다.
제주도는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7월 중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턴키)으로 입찰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총사업비 확정에 앞서 올해 초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했다.
도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내년 우선시공분 계약 및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1일 하수처리량은 기존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증가한다. 기존 처리시설은 무중단공법으로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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