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제주4.3사건,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한쪽 시선으로 평가해서는 안돼"
“제주4.3사건,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한쪽 시선으로 평가해서는 안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1.03.29 13: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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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기자회견
“중학교 역사과목의 제주4·3사건 내용을 보면 4·3사건과 불과분의 관계인 남로당 누락”
“그들은 5월 10일 남조선의 단독선거를 완전히 실패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제주도
투쟁이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남로당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어디에도 볼 수 없다” 지적

제주4.3 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등 6개 단체는 29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4·3사건 중고등학교 교과서 날조 왜곡>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사건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한쪽의 시선으로 평가하고 바라봐서는 절대 안돼는 제주의 아픔”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제주 4·3사건은 남로당 무장 폭동이 도화선이 되어 수많은 제주도민이 억울하게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라며 “그런데도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사용하는 중학교 역사과목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과목 교과서에 제주4·3사건을 날조 왜곡하는데 앞장을 서 왔다”고 꼬집었다.

또 “중학교 역사과목의 제주4·3사건 내용을 보면 4·3사건과 불과분의 관계인 남로당이 누락되었다”며 “그들은 5월 10일 남조선의 단독선거를 완전히 실패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제주도 투쟁이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남로당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어디에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제헌의원 선출을 위한 5·10총선거를 단독 정부 수립 반대로 바꾸었다. 또 폭동과 반란인 것을 봉기 표현으로 서술하였다”고 꼬집었다.

이들단체는 “또한 고등학교 교과서 한국사 과목을 보면 ‘제주4·3사건은 통일정부수립을 주장하며 무장 봉기를 일으켰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며 “이 통일정부수립은 남로당에나 해당하는 이야기”고 강조했다.

이어 “남로당 인민유격대가 내건 단선·단정 반대와 통일정부수립 슬로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반대하고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정치 선동이었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은 통일정부수립이 어떠한 정부인가를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과서에서 제주도민이 남로당 선전대로 통일정부수립을 위해 노력하다 희생당한 것처럼 기술하면,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의 굴레를 씌워 버리고 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단체는 “역사 기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실제로 있었던 그대로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단체>

4.3 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제주4.3사건진실규명도민연대, 제주교육학부모연대, 제주도민연대,
제주바른여성인권연대, 나라사랑어머니회제주지부, 사랑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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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1-03-29 21:21:26
역사를 바로 알고 계신분들이 있어 감사하네요
제주도는 지금 4.3때와 같은 전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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