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되살리고 제주 문화예술과 축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종합 축제 2012탐라대전이 마무리됐다.
당초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열릴 예정이던 2012탐라대전은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지난 16일 오후 일정부터 전면 취소(일부 프로그램 제외)되었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 이하 추진위)는 당초 폐막일인 19일 오후 이호해변 축제장 내 ‘2012탐라호’ 안마당에서 축제를 마무리하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고 축제를 총정리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바람마차퍼레이드 마을 경연에서 입상한 하귀2리, 조천읍, 온평리 마을에 대한 시상식도 치러진다.
김은석 위원장은 “이번 탐라대전을 통하여 탐라가 역사 속에 사라진 해상왕국이 아니라 우리의 DNA 속에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태풍 ‘산바’의 내습으로 혹여 발생할 수도 있는 도민 불편과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축제를 중단하게 된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조정국 총감독도 “제주의 역사와 신화, 민속 등 인문학적 바탕에서 축제의 철학과 비전을 설정하고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수십 차례 자문을 얻어 축제를 준비해왔다”며 “2012탐라대전을 계기로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문학적 콘텐츠로서 브랜드 축제가 연착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제주시 축제의 날’은 21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리며, 풍물 및 걸궁과 민속경연 후 이에 따른 시상식도 함께 치러진다. 올해 경연에서 우승한 팀은 내년에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제주시와 협의 후 일정과 장소를 조정, 개최하기로 한 것.
탐라도민노래자랑은 오는 25일(화) 오후 6시 50분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