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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숨은 배경, 재일제주인 ‘복시환 사건’을 아시나요
4·3의 숨은 배경, 재일제주인 ‘복시환 사건’을 아시나요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3.2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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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 4·3 70주년 특별기획전 개막 및 토크콘서트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주관하는 제주4·3 70주년 특별기획전 ‘복시환(福市丸) 사건을 아시나요’와 토크콘서트가 오는 23일부터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열린다.

복시환 사건은 1947년 1월 11일 일본과 제주를 오가던 화물선 복시환이 밀수선으로 오인 받아 해안경비대에 의해 나포된 사건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4·3의 숨은 배경인 복시환 사건을 통해 제주4·3사건의 실상과 재일 제주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제주국제평화센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복시환 사건 당시 신문기사 자료 △해방 전후 재일 제주인들의 사진 △KBS제주방송총국 제작 <이야기 제주사, 복시환편>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전시 자료 중 재일 제주인 사진자료, 5·10 선거 투표함과 투표소 현판 등은 재일제주인센터와 제주대학교 박물관의 협조로 전시하게 된다.

기획전시 기간 중 4·3 관련 토크콘서트도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회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전 4·3중앙위원회 김종민(전 제민일보 4·3취재반 기자) 전문위원의 <제주 4·3은 무엇인가>를, 2회는 4월 20일 오후 4시 ‘청소년, 4·3 평화의 길을 가다’ 공저자인 한상희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의 <4·3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3회는 5월 25일 오후 4시 허영선(제주민예총 이사장) 4·3제주연구소 소장의 <구술로 만나는 4·3이야기>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제주국제평화센터는 1991년에 한·소 정상회담, 1996년에는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제주도가 세계적인 정상회담 명소로 부상하면서 제주의 ‘평화의 섬’ 지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되자 이의 가시화 차원에서 건립이 본격 추진되어 2006년 개관했다.

2005년 제주도가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어, 그 후속 17대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제주국제평화센터는 4·3 사건의 아픔을 평화로 승화시킨 역사적 배경과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그동안 제주도의 평화 실천 사업과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평화센터가 평화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평화의 섬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 확보와 평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전시 및 토크콘서트는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제주국제평화센터(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27-24 ☎735-6545, 6550)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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