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학술, 교육, 전시, 교류 사업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하여 올바른 역사인식과 평화·인권의 가치 확산을 위한 학술 공동 연구(학술행사, 조사 및 연구, 출판),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전시 콘텐츠 공동 개발, 자료 공유(상호대여 및 이용 지원), 전문 인력 교류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4·3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행사인 <한국 현대사 국제 포럼>을 오는 7월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국 현대사 국제 포럼>은 통해 4·3 70주년을 맞아 국내 및 해외의 각 대학에서 한국 현대사를 강의하는 교수들을 제주로 초청해 4·3관련 강의와 현지답사를 진행하고 4·3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국제 포럼이다. 양 기관은 세계의 한국학과 교수 및 관련 학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4·3을 소개하고 4·3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시키는 연구와 협업을 통해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4·3평화재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4·3 7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전시에 제주4·3평화기념관 소장 자료를 대여해 주고 전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4·3을 주제로 하는 공동 학술, 교육, 전시, 교류 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증진하여 제주4·3을 포함한 대한민국 역사의 바른 이해와 평화 증진·인권 신장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