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유적지가 최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선물, 항파두리 비밀의 정원’으로 소개되며 도민과 여행자들로부터 찾고 싶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결과는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에서 추진하는 삼별초 대몽항쟁과 관련한 고려 말 100여 년의 제주역사 이해와 현장 답사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젊은층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경관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공유재산을 활용한 감귤따기체험 및 이웃 블로거들이 조성한 포토존 운영, 사유지를 허가받아 공개한‘단풍이 있는 풍경’이 인기를 끌며 1일 7~8백명의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항몽유적지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항몽유적을 공감하고 알릴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 역사교실 운영, 토성탐방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기존 역사탐방을 확대해 내년부터는 주변 지역주민과 이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항파두리 역사문화의 장 운영 등 역사와 문화, 경관이 어우러지는 유적지 운영 활성화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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