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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잠자는 책으로 “사랑나눔”고리 연결 지속 추진
[기고]잠자는 책으로 “사랑나눔”고리 연결 지속 추진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11.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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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자 제주시 세무과

▲ 정영자 제주시 세무과
익어가는 가을을 채 느끼지도 못하는 가운데 주룩주룩 장맛비와 더불어 한라산에 내린 하얀 눈소식 까지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오랫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인 듯, 뽀얀 먼지가 내 흐린 시야에도 들어오니 모처럼 맑은 주말을 이용하여 방 벽면을 가득채운 아이들 책을 잠에서 깨워 주었다.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 잠재력 확충 등 지역경제 활력화에 기여하고자 세무과에서는 올한해 동안 1부서 1경제 시책으로 잠자는 책으로 사랑나눔 고리 연결을 추진했다.

가정에서 다 읽고 보관된 책을 기증하거나, 부서 직원들이 책 모으기 운동 전개로 꼭 필요한 우리 이웃에게 전달함은 물론, 제주시 축제현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 하므로써 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사랑의 고리를 연결하기 위함이다. 도서기증접수 총 3,145권중 제주왕벚꽃축제 행사시 이틀 동안에 걸쳐1,000권, 2015 한여름밤의 예술축제시 해변공연장 및 탑동광장에서 700권, 제9회 제주 책 축제 및 제주시 아동드림스타트팀과 우도작은도서관 기증 등 지금까지 총6회에 걸쳐 2,800여권의 책에 날개를 달아 책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중 행사를 진행하면서 오래된 고서나 파손된 책들은 폐휴지 처리업체에 매각하여 총5회에 걸쳐 550kg을 매각 5만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하여 부서와 결연중인 사회복지시설에 섬유린스와 샴푸등을 구입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대부분 공연이나 먹거리로 둘러싸인 축제장에서 책 나눠주기 행사는 시민들에게 산뜻한 새바람을 일으켰다. 새책을 사는 것보다 책을 기부한 사람의 고마운 마음까지 덤으로 받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머무르는 시책이 아닌 자원과 재활용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내년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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