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07:37 (월)
제주, 잇딴 사고에도 버스 음주운전 '여전'
제주, 잇딴 사고에도 버스 음주운전 '여전'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5.22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수학여행단 버스 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는 버스 운전자가 무더기로 적발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봄행락철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교통안전 시설 점검 및 전세버스 운전자 대상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 주요원인 행위에 대해 단속을 펼친 결과, 음주운전자 2명을 토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치미달 운전자 8명을 교체 조치했다.

이번에 형사입건된 음주운전자 A씨는 지난 4일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109%상태에서 버스 운전을 시도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또 B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064%상태에서 국내 단체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했다가 지난 11일 적발돼 입건됐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버스기사들이 ‘목숨’을 담보로 한 음주운전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전세버스 운전기사들의 교통안전불감증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항 등 전세버스 주요 집결지에서 운전자 대상 음주운전여부 확인 및 교사·학생, 관광객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0시15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와 15t 덤프트럭이 충돌해 교사 1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제주=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