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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총장, “대학교육에 ‘평화의 문화’ 확산하자”
허향진 총장, “대학교육에 ‘평화의 문화’ 확산하자”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3.05.2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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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제주대 세션 기조연설..“상생공영의 동아시아로 나가야”

▲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2012 제주포럼 기조연설 모습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29일 개막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이하 제주포럼)의 '동아시아의 평화와 대학교육' 세션 기조연설에서 '평화의 문화' 확산을 대학의 평화교육 방향으로 제시했다.

허 총장은 이날 "안정과 불안정이 공존하는 '아시아 패러독스'에 직면한 작금의 동아시아는 해양영토분쟁과 자국 중심적 역사관 등으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학의 평화교육을 통해 협력과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평화교육은 1995년 유네스코를 통해 전 지구적 합의가 이뤄진 교육의 대원칙 중의 하나"라면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1989년 아프리카의 코트 디부아르의 수도 야무수크로(Yamoussoukro)에서 제창된 '평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대학의 평화교육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문화'는 인간들의 삶의 양식이자 가치관, 행위양식, 연대의 원칙"이라며 동아시아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에 평화를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세션에 참석한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지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평화에 공헌하는 연구와 교육의 아름다운 모델을 찾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제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 종합포럼으로 자리잡아 '한국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제주포럼'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대학교육' 세션 이외에도 '대학포럼을 통한 동아시아 대학간 교류협력' 세션 등 2개의 세션을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6시 40분까지 개최했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대학교육' 세션은 허향진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고성준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장의 사회로 기미야 다다시 일본 동경대학교 교수, 방수옥 중국 복단대학교 교수, 김남국 고려대학교 교수,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지부장 등 한ㆍ중ㆍ일 대학의 평화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교수와 동아시아 전문가가 참여했다.

제주대가 주관한 또 다른 세션인 '대학포럼을 통한 동아시아 대학간 교류협력' 세션은 동아시아 지역 대학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의 대학 교류 실무자들을 초청해 대학의 국제교류에 관한 정보 교류 및 교류협력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세션은 강영훈 제주대 국제교류본부장의 사회로 겐지마 후쿠미 일본 나가사키 대학교 유학생센터 교수, 에미 탐바 호주 선샤인 코스트대학교 국제교류처장, Reed Way Dasenbrock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교무처 부처장, 장천 중국 무한대학교 국제교류부 아시아 유럽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제주포럼은 동아시아의 전·현직 거물급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해비치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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