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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문대탄 상임고문 타계 “진실의 강물, ‘흐름 멈출까’ 두렵다!”
우리공화당 문대탄 상임고문 타계 “진실의 강물, ‘흐름 멈출까’ 두렵다!”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5.19 10:27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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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객관적 사실 바탕해서 제주4·3사건 진실 알리는 일 열심”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 그 후로 탄핵무효와 명예회복 투쟁 일관”
“보수세력이 새롭게 거듭나고 이념과 진영을 떠나 국민통합 이뤄내야”
“제주사회 기득권과 부조리에 맞서...언론은 늘 편향됨 없어아” 강조
“정당한 가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아”
문대탄 상임고문은 3월1일 오후1시 서울역 광장에서 우리공화당이 개최한 104주년 3.1절 기념대회 시국연설을 하고 있다.(뉴스라인제주DB)
▲ 문대탄 상임고문은 3월1일 오후1시 서울역 광장에서 우리공화당이 개최한 104주년 3.1절 기념대회에서 시국연설을 하고 있다.(뉴스라인제주DB) ⓒ뉴스라인제주

누구보다 치열하고 객관적 사실에 바탕해서 제주4·3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일에 열심이었던 우리공화당 문대탄 상임고문의 타계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진실의 흐름이 막힐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이제 막 시작된 제주4·3사건에 대한 새로운 진실이 확산되는 게 멈출까 솔직히 두렵다. 그만큼 문대탄 상임고문의 역할이 컸음이다.

문대탄 상임고문은 1939년 태어났다. 향년 84세. 생전에 문 고문은 너무나 건강했다. 목소리도 카랑카랑하고 때로는 우렁찼다. 눈빛은 맑았고 매서웠다. 우리공화당 핵심 당원들이 많이 따랐다. 그래서 더 황망하고 충격이 크다.

문대탄 상임고문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태어났다. 모슬포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성장했으니 강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생활을 하다 강제 해직당했다. 해직되었지만 보수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보기 드문 분이다.

문 고문은 2017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를 하자 그 후로 탄핵무효와 명예회복 투쟁을 일관되게 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이 과연 뭐냐는 반문들이 국민 여론에서 터져 나오게 한 핵심 인사들중의 한 분이다.

제주일보 논설위원으로 있으면서 제주사회의 기득권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기도 했다. 정당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에 대해서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미담도 많다.

제주4·3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언들을 채록하는 일을 했다. 제주4·3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다. 문대탄 상임고문의 조언이 큰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언론은 늘 편향됨이 없이 보도해야 함을 강조했었다.

문대탄 상임고문은 제주4·3사건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문 고문은 생전에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이 새롭게 거듭나고 이념과 진영을 떠나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함을 강조했었다. 그게 진정한 보수라고 했다.

문대탄 상임고문이 우리 사회에 던졌던 가치와 주장들의 흐름이 여기서 멈출까 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이 너무 크다. 너무 일찍 가셨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제 놓아드려야 한다. 영면하시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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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2023-08-09 15:32:28
문대탄상임고문님 빨개없는세상에서 편히잠드소서

최민선 2023-08-09 14:43:52
그리운 문대탄 상임고문님!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시고 자유와 생명을 위해 헌신하신 문대탄 상임고문님!! 배우고 배우겠습니다

무명씨 2023-08-09 11:47:44
문대탄상임고문님...아직도 믿기지않습니다..
이어가야죠, 우리가.

Pn 2023-08-09 11:09:06
600168

김명숙 2023-05-21 07:30:17
문대탄 고문님 주님 곁에서 영원히 안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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