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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신속 보고는 오영훈 지사 본인이 주장했던 ‘언론의 자유, 민주주'의 부정하는 일”
“동향신속 보고는 오영훈 지사 본인이 주장했던 ‘언론의 자유, 민주주'의 부정하는 일”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2.12.16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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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장성철 전 국민의힘제주도당위원장 논평
‘언론통제 지침’ 즉시 폐기와 대도민 사과 요구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뉴스라인제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16일 오영훈 지사의 ‘언론취재 동향 신속보고 체계 운영’지시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오영훈 도지사의 지시사항으로 시행되고 있는 ‘언론 취재 동향 신속 보고 체계 운영 지침’(이하 언론 취재 동향 보고 지침)은 명백한 언론 통제 지침이자 언론 장악 기도”라고 규정하고 “이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언론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아주 몰상식하고 무식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성철 전 위원장은 “언론 취재 동향 보고 지침의 가장 큰 문제는 ‘언론 기자의 취재 동향’을 보고하도록 한 점이다. 언론의 취재 동향을 언론 보도 이전에 파악해서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더 나아가 업무 부서의 언론 취재에 대한 답변 여부도 도지사 직속 부서를 통해서 도지사가 직접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언론통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이런 상황에서 도청의 업무 부서에 대한 언론의 정상적 취재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오영훈 지사의 언론 장악 기도를 거세게 공격했다.

장성철 전 위원장은 “오영훈 지사가 지시한 언론취재 동향 보고 지침은 전국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순위가 11위로 밀려나자, 조급한 마음에서 언론 보도를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획된 꼼수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영훈 지사의 정치적 의도를 평가하고 “또한 보고 대상에 행정시와 출자·출연기관까지 포함한 것은 행정시의 자율적 기능을 무시하고 출자·출연기관의 독립적 경영을 부정하는 것으로, 이는 제왕적 도지사를 넘어선 제황적 도지사의 행태”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장 전 위원장은 “오영훈 지사는 지금 언론취재 동향 보고 지침 시행으로 오영훈 지사 본인이 주장했던 ‘언론의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내로남불 행태에 다름 아니다”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이번 언론 통제 지침은 오영훈 도지사가 도지사로서의 본인 수준, 즉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고, 더 나아가 도민에 대한 오만함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오영훈 지사에게 즉각 언론통제 지침 폐기와 대도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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