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기억으로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사랑의 순환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숙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다.
안타깝게도 아빠를 잃은 선미 가족이 한 반려견을 만나 같이 지내면서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다.
아빠의 이름에 들어간 ‘운’이 구름을 의미하기에 강아지 이름을 구름이라고 지은 선미는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에 들이게 된다.
꿈에서 아빠를 찾으며 보았던 구름강아지를 통해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것이다. 강아지를 싫어했던 엄마도 구름강아지와 함께 지내며 차츰 마음을 주게 되고 다시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꿈꾸게 된다.
비록 아빠를 잃었지만 새로운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다시 나누고 베푸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과 함께한다. 그림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희 화가가 맡았다.
김정숙 작가는 스토리텔링 학습지도로 오랫동안 공부방을 운영했고, 초등, 중등, 인턴교사를 해왔다. 2008년 〈한라짱 몽생이〉로 등단하여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는 기행 수필집 《음악이 흐르는 바다카페》, 동화집 《물결아줌마 치맛자락》, 《구젱기 짝꿍》, 그림책 《곶자왈 몽생이》, 《마법을 부리는 지구별》 이 있다. 현재 해동문학 회원,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그루 刊 95*230, 44쪽, 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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