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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 최동원 영원히 가다
큰 별, 최동원 영원히 가다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1.09.1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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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의 1호 영웅 최동원이 관중 600만 프로야구를 뒤로하고 향년 53세로 별세했다.

경기도 일산병원은 1970~80년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화 코치로 있던 최동원은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은 한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병세가 나빠져 경기도 포천 등지에서 요양해 왔다.
유족 측은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일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올해 출범 서른 돌을 맞은 프로야구는 '영원한 3할 타자'인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이 지난 7일 별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동원마저 팬들의 곁을 떠나자 슬픔에 잠겼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이듬해 프로에 진출했으며 1984년 롯데에 첫 우승을 안긴 주역이었다.그해 27승13패 6세이브를 거두며 정규리그 MVP로 올랐고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무려 4승을 홀로 따내며 롯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국시리즈 4승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나올 수 없는 대기록이다.

그러나 선수 말년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선수협회 창립을 주도한 탓에 미운 털이 박힌 그는 결국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쓸쓸하게 은퇴했다.

은퇴 후엔 방송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정치에 잠시 발을 담그기도 했다. 김인식 전 감독의 부름으로 한화에서 잠시 지도자로 활동한 바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청아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현주 씨와 군 복무 중인 아들 기호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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