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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카지노 확장이전 '적합' …'침체된 지역경제 구원투수 되나'
드림타워 카지노 확장이전 '적합' …'침체된 지역경제 구원투수 되나'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08.1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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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산업 영향평가 결과 심의위원 15명 중 적합 14명·조건부 적합 1명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뉴스라인제주

그동안 제주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카지노 활성화 폐해에 대한 우려로 대형 카지노를 반대해 왔으나 허가와 관리 조건을 강화한다는 전제로 대형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육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형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육성이 세계적인 관광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 특히 카지노산업이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산업에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핵심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산업영향평가 심의 결과 다수의 적합 판정이 나오면서 카지노 영업장 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산업영향평가 심의 결과 위원 14명이 적합, 1명이 조건부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제주도 농업인회관에서 카지노산업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진행했다.이는 지난해 12월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카지노산업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심의다.

앞서 도의회에서 카지노 대형화를 막는 조례 개정안을 부결하면서 사실상 카지노 육성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였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엘티카지노 영업장 소재지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카지노산업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평가는 지역사회 영향(500점), 지역사회 기여도 (300점), 도민 의견 수렴 (200점) 3개 분야 9개 항목 18개 세부항목 총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800점 이상이면 적합, 600점 이상∼800점 미만이면 조건부적합, 600점 미만이면 부적합이다.심의 결과 참석위원 15명 중 800점 이상으로 적합 판정한 위원은 14명, 600점 이상∼800점 미만으로 조건부 적합 판정한 위원은 1명으로 위원 전체 평균점수는 800점 이상이다.

심의위원들은 지역경기 침체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고용창출, 관광진흥기금 등을 통한 세원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 부분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제주 청년들의 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향평가서에 제시된 지역 기여 사업에 대한 실천방안을 강구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여 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도개선 등을 통해 영향평가서에 제시된 지역사회기여 부분을 담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카지노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기여도는 높여 카지노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빠르면 이달 중 드림타워 준공 허가를 받고 호텔 등급이 결정되는대로 카지노 이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심의 결과와 롯데관광개발이 낼 이전 신청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50년 역사의 서울 광화문 본사를 접고 과감히 제주로 이전하는 작업을 본격 착수한 가운데 제주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드림타워를 통해 3100명을 고용하고 향후 5년간 매년 537억원을 관광진흥기금으로 제주도에 내겠다고 제안하고 120억원 규모의 제주발전기금을 투입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14일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가 적합 판정을 내린 데 대해 "제주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 위해 최선 다하는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 쌍둥이 건물로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천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로 1,600 올스위트 객실,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한라산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38층 전망대, K패션 디자이너 쇼핑몰 등 프리미엄 관광시설의 장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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