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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분 운동으로 당뇨병 예방할 수 있다" 英 대학 연구소
"일주일에 3분 운동으로 당뇨병 예방할 수 있다" 英 대학 연구소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1.12.10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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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초 간 고강도로 자전거를 타는 것 만으로도 인슐린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고 영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일주일에 3분만 운동해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영국의 과학자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일주일에 3번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로 자전거를 타도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배스대학교는 지원자들에게 자전거나 고정자전거를 일주일에 3번 한 차례에 40초씩 고강도로 타도록 했다. 6주 후 대학 보건학과 연구진이 결과를 측정한 결과 지원자들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28% 향상됐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인슐린 기능 저하로 위험한 수준까지 올라갈 때 발생한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은 심장, 신장, 눈 및 관절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혈압은 낮춰주지만 현대인의 바쁜 일상생활과 동기 부여 부족으로 영국인의 66%는 일주일에 5번 30분 간 운동을 하라는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있다.

연구의 총책임자인 닐스 볼라드 박사는 "우리 몸의 근육은 글리코겐이라 불리는 당분축적물(sugar stores)이 있다"며 "(유산소)운동을 하면 글리코겐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볼라드 박사는 "운동으로 소진된 글리코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혈당이 글리코겐으로 전환되야 한다"며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은 근육이 이런 역할을 할 필요가 줄어들어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고 혈압,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볼라드 박사는 "우리는 이미 고강도 운동이 인슐린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더 짧은 시간에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강도로 1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전력 질주로 20초를 타는 게 더 많은 글리코겐을 소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량이 적어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전반적인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응용생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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