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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향한 압박]금감원, "이달 말까지 대부업 고객정보 공개하라" 최후통첩
[대부업 향한 압박]금감원, "이달 말까지 대부업 고객정보 공개하라" 최후통첩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08.2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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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당국은 대부업체에 대한 검사와는 별도로 대부업체들의 고객정보(CB)를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당국과 대부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부업체들의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나이스신용정보에 이달 말까지 CB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 중순 나이스신용정보에 CB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라는 개선권고안을 보냈고 3개월의 말미를 줬다. 하지만 대부업체들이 극력 반발하면서 CB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나이스신용정보에 최근 "이달 말까지 CB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라"며 다시 '최후통첩'을 보냈다.

대부업 고객들의 대출정보는 현재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한해 등기우편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CB의 온라인 공개가 실시되면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도 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대부업의 CB가 공개되면 대부업을 이용해온 개인들의 신용관리 및 대출 총액관리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피할 길이 없다.

현재 대부업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수는 약 130여만명에 달해 이들의 절반 이상인 85만여명은 은행과 대부업체에서 중복 대출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CB공개 방침에 대한 관련업계의 반발은 상상이상.

대부업체들은 "정부의 강압으로 CB를 공개하느니 차라리 데이터를 폐기하겠다"며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 고객의 대부업 이용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저의는 뻔하지 않느냐"면서 "대부업 고객보호 차원에서라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전격 감사 실시 등 금융당국이 대부업을 옥죄는 압력을 갈수록 높이고 있어 '대부업 사태'가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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