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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장 공사, 갈등 해소 토론회 즉각 개최하라”
“비자림로 확장 공사, 갈등 해소 토론회 즉각 개최하라”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9.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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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시민들 “제주도정, 도민 갈등 방치말고 수용해야”

제주시구좌읍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 공사의 전면적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12일 제주도정에 갈등 해소와 합리적인 대책 도출을 위한 토론회를 촉구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과 제주녹색당은은 이날 오후2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비자림로 공사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제주도정은 도민 갈등 방치하지 말고 토론회 요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주 열릴 예정이던 시민문화제가 지역주민들의 항의에 부딪히면서 무산되는 등, 제주도정의  정책적 문제에서 비롯된 이 사업이 도민들간 논쟁으로 표출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들은 시민문화제의 무산 이유를 도정의 '방치' 때문으로 규정하고 "제주도청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라고 걸어놓고, 난개발 소방수라고 자처했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왜 제주의 자연파괴에 불을 붙이고 있는가"라며 "도민들과 소통하겠다는 그 약속은 모두 어디 갔는가"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더는 비자림로 파괴 문제로 도민 갈등이 반복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제주도정은 책임을 통감하고,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 요구와 송당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내놓으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숲을 베지 않고도 송당 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방안을 내라. 그것이 바로 제주도정의 몫이다"라며 "시민의 지혜를 함께 모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제주도정은 즉각 사태 해결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이것은 시민의 요청“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시민들은 흰 천으로 눈을 가린 채 제주도청 진입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는 난개발로 인해 제주 앞날이 보이지 않고, 갈등 해결의 장에 원희룡 제주도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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