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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이호테우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2018 제주이호테우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7.3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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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청량제가 된 축제
▲ 2018 제주이호테우축제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는 참여자들... @뉴스라인제주

연일 기록적인 폭연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주말인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호테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개최된 2018 제주이호테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호 테우바당서 그물칠도 허여보곡 원담궤기도 잡아보게 마씸!”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호테우축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제주의 전통어로문화 축제이다.

제주의 전통 떼배인 테우와 원담을 테마로 한 이호테우 축제로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테우노젓기 체험, 선상낚시 체험, 테우만들기 체험 및 경연대 고망낚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축제 첫날에는 테우진수식을 비롯한 풍물패의 길트기, 해녀 해상 횃불퍼레이드, 환상적인 수상연화 불꽃놀이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 테우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뉴스라인제주

특히 문화관광부체육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통 세시풍속 맥 잇기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된 “이호남당 멜 그물칠 재현”을 이호테우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멸치잡이 재현에 앞서 무대행사로 시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멸치잡이와 연결시켜 이호동에 거주했던 선조들의 생활상까지 표현을 해 흥미를 더했다. 과거 어려운 시절 반농반어에 종사하던 이호사람들이 바다에서 자리와 멜을 잡기위해 필요한 테우를 만들기 위해 한라산에 들어가 구상나무를 해오고, 새벽부터 밭에 나가 검질을 매던 제주여성들의 억척같은 삶까지 보여주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멸치잡이 재현을 하면서 그물을 당기는 장면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동참을 유도해 함께해서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했고, 특히 멸치잡이 재현 후 함께 동참해준 관광객들에게 멜 튀김을 제공해 잊지 못할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4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원담고기잡이 행사를 비롯한 어린이 대상 테우만들기, 청소년 수영대회, 테우노젓기대회 및 윈드서핑, 카약체험, 사랑의 다리에 연인들이 사랑의 서약리본 묶기, 선상 및 고망낚시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해변곳곳에서 펼쳐졌으며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한 노래자랑, 한라민족예술단 공연 등 야간 콘서트의 무대가 마련됐다.

고연종 이호테우축제위원장은 “떼배와 원담을 테마로 제주의 전통어로문화 축제를 15년째 계승 발전시켜왔습니다. 앞으로도 잊어져 가는 제주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면서 더 발전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이호테우축제가 세계적인 해양문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망낚시에서 고기를 잡아 즐거워하는 참여자 @뉴스라인제주
▲ 원담고기잡이에서 고기를 잡아 즐거워하는 참여자 @뉴스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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