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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세계 평화도시와 함께 제주의 비전 논의
제주포럼, 세계 평화도시와 함께 제주의 비전 논의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6.2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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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나브뤼크, 일본 나가사키 등
세계평화도시와 미래지향적 평화협력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평화도시연대 세션’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도시 세션은 제주도가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2005년) 된 이래,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포럼과 연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간 정치적·이념적 지역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도시 간의 교류 협력을 통해 과거 전쟁으로 큰 아픔을 치유하는데 노력했던 사례, 평화증진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공유하며 평화확산 분위기에 의견을 모은다.

강근형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토마스 슈나이더(Thomas SCHNEIDER) 독일 오스나브뤼크시 엔리크 마리아 레마르크 평화센터장, 아키토시 나카무라(Akitoshi NAKAMURA) 일본 나가사키 원폭박물관장, 엔리께 라만(Enrique LAHMANN) 세계자연보전연맹 연합개발부 글로벌 국장이 연사로 나서 평화도시의 구체적 역할에 대한 발표를 이어간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조연설에서 “국제관계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을 받은 제주도는 세계적인 평화도시들과 연대를 통해 인권증진, 빈곤해소, 인도적 지원, 또는 긴급구호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도시들과도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평화증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도시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패널로 참여하는 독일의 토마스 슈나이더 평화센터장은 오스나브뤼크시의 관용과 대화를 통한 평화 확산 활동에 대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오스나브뤼크 시는 세계적인 평화의 중요성을 강하게 던져주는 도시로서 1648년 30년 종교전쟁을 종식시키는 베스트 팔렌조약*이 체결된 지역이며 제2차 세계대전중 도시의 80%가 파괴되는 큰 아픔을 경험한 도시이다.

세계적인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의 고향인 오스나브뤼크에는 평화를 위해 행동했던 그의 반전정신이 남아 있으며, 오늘날 이러한 아픔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평화도시로 성장하였다.

일본의 나카무라 아키토시 일본 나가사키 원폭피해 기념관 관장은 나가사키시의 평화구상에 대하여 발표한다.

나가사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2분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고, 7만4천명의 시민이 사망하였으며, 7만5천명이 부상을 당하는 큰 아픔을 겪은 도시이다. 그는 나가사키시의 평화구축을 위한 6가지 목표 달성계획에 대하여 중점 설명한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평화도시연대 세션은 두 번째로 운영하는 중요한 세션으로서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도시연대의 협력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전통적인 국제관계에서는 중앙정부가 중요한 행위의 영역으로 지방정부가 국제정치에서 평화적인 공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나, “오늘날에서는 지방정부의 역할도 커지고 있으므로 세계평화도시 간 국제교류 협력을 통하여 평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인적교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하여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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