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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원, 통일시대 열겠다"
원희룡 후보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원, 통일시대 열겠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6.1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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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기자회견 갖고 "통일시대 열어갈 시대적 사명 다하겠다"
▲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10일 제주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잇다. @뉴스라인제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10일 통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문대림 후보에 맞섰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는 이미 5+1남북협력사업(제주 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운행,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을 추진해왔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적 무대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해 온 대화와 협력의 경험, 다보스 포럼, 제주포럼,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하며 쌓은 국제정치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췄다"며 통일시대를 열어갈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후보의 이번 회견은 같은날 오전 후속 남북정상회담을 서귀포시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문대림 후보와 홍영표 원내대표의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원 후보는 또 그동안 10대 핵심공약과 200대 세부공약을 발표한 점을 강조하며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원 후보는 "제게는 힘있는 정당도, 화려한 유세단도 없지만 언제나 저를 지켜주는 도민이 계시기에 결코 외롭지 않다"며 남은 선거기간 72시간 마리톤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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