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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0 동백꽃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4370 동백꽃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3.1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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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가슴에 달린 동백꽃 한 송이가 4·3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또 한번의 위로가 될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소셜미디어협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을 시작으로 제주4·3 70주년을 알리기 위해 ‘4370 동백꽃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동백꽃 배지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4·3 70주년 추모 목적으로 제작된 ‘동백꽃 배지’는 얼마 전 정우성, 이외수, 안성기 등의 연예인들이 4·3 전국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4·3 당시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의 붉은 피를 연상시키는 동백꽃과 4·3 70주년을 상징하는 4370개의 숫자에 의미를 담아 본 동백꽃 배지 나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4·3을 직접 경험한 희생자들이 생존한 마지막 십년주기인 올해, 전 국민의 가슴에 달린 동백꽃 배지가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또 한번의 위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일정은 3월 13일, 17일, 24일, 27일, 31일 총 5일 동안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우도·제주시청·신제주제원사거리·오일장·제주대학교 등에서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백꽃 배지를 달고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4·3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 4·3소책자, 4·3 70주년 기념행사를 담은 리플릿, 4·3유적지 지도 또한 함께 배부하고 있다.

제주소셜미디어협의회에서는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일반 도민 참여를 독려해 눈길을 끌고 있고, 120여회가 공유되어 SNS에서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소셜미디어협의회 김두혁 회장은 “국가권력에 의해 인권이 유린되었던 제주4·3의 아픈 역사가 잊혀지거나 상처받은 이들이 외면되어서는 안 된다”며 “4·3 추모주간(3.21∼4.10)에 우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백꽃 배지를 가슴에 달고 제주4·3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소셜미디어협의회는 제주도 내의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1인 미디어 민간모임으로 도내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전하며 기존의 미디어와는 다른 방향의 소통을 추구하며 활동 하고 있는 시민단체이다.

도 관계자는 “4·3 70주년을 위해 민관이 협업해서 전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4·3의 전국화에 진정성을 갖고 참여해 주는 민간 참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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