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여,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도 양성평등위원회는 원희룡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실국장 14명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촉직 전문가 20명 등 3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도정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 양성평등 정책 실행 방안과 지역수요자 중심의 제주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발굴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날 심의할 양성평등정책 2018년 시행계획(안)은 여성가족부 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8년~2022년)에 따른 18개분야 79개의 세부과제로 2018년 투입되는 예산은 581억9천7백만 원이다.
여성가족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실행과제로는 ▲생활 속 성평등 문화 확산(10건), ▲양성평등 시민교육의 실효성 제고(1건), ▲고용기회의 평등성 제고(4건), ▲노동시장 내 여성의 지위 개선(1건), ▲여성의 경력유지 개발·지원(5건), ▲공공분야 여성 대표성 제고(4건),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9건), ▲근로자의 모·부성권 보장(1건), ▲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확산(6건), ▲여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기반 강화(2건), ▲다양한 여성폭력 대응력 제고(1건),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7건), ▲성인지적 건강증진 기반 강화(5건), ▲성주류화 정책 추진기반 정비(5건), ▲성인지적 정책 역량 강화(4건), ▲시민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강화(1건), ▲지역성평등지수 개선(1건) 이며 ▲지역특화사업(12건)이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돌봄정책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 운영사례 발표와 제주도 2018년 양성평등정책 실행계획 보고도 함께 진행되고, 특히 2019년 시행 예정인 제2단계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와 다양한 정책들을 제언한다.
이날 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는 그동안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을 통해 여러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왔다며, 특히 제2차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 4대 목표 중에는 ‘여성안전’이 포함된 만큼 여성 폭력 예방과 여성 안전사각지대 해소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양성평등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양성평등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