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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공동체 제주다움 실현”
“경제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공동체 제주다움 실현”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2.1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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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신년 인터뷰] “청정과 공존의 도정철학 구현”
요일별배출제 업그레이드…인구 50만에 맞는 행정서비스 실시“
▲ 고경실 제주시장 @뉴스라인제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는 14일 오후 고경실 제주시장을 찾아 올해 주요 시정 목표와 쓰레기, 교통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 시장의 제주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구상과 인구 50만에 대비한 자세 등을 소상히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 2018년 제주시정의 최고 목표는 무엇인지?

올해 우리시는 우리 정신문화에 대한 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초부터 조냥과 절제, 그리고 수눌음과 나눔의 상징인 김만덕 뮤지컬 공연을 필두로 2월에 입춘굿 놀이, 3월에 들불축제, 4월에 4·3 70주년과 도민체전 등 한껏 풍성한 문화 정체성을 담아내는데 정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극함을 더하는 복지, 늘 안전한 도시, 경제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공동체로 제주다움을 실현시키는 철학으로 시정전반을 시민과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혼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특히 청정과 공존의 도정철학의 구현을 위해 재활용요일별배출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면서 사람 중심의 선진교통·주차문화 개선 등 2018년 하반기 인구 50만의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더 큰 시민 행정서비스 구현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 취임 후 제주시에 ‘문화의 옷’을 입하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문화가 있는 도시를 만드시기 위해 올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지?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 (김만덕 창작 뮤지컬) 지난 1.26. ~ 28. 초연 공연이 대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때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여 김만덕의 전국화와 지역의 대표적 문화아이콘으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서울 공연 및 대국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도 출연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전국 문학인 제주포럼) 2018년도 개최시에는 교육청, 대학 등 관계자 대상으로 추진협의회 확대와 함께 유명작가 초청 행사를 추진하여 행사의 고급화와 다변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어 문양개발) 2017년도 개발이 완료된 제주어 문양 디자인 확산을 위해 관리방안 수립, 문양 디자인 및 사용안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여 제주어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제주색이 녹아 있는 도시공간 조성) 제주의 첫 관문인 임항로와 해태동산 주변에 제주 꽃이 만발하는 정원형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도심 곳곳에 도시 숲과 명상 숲을 조성하여 도시공가늘 사계절 향기와 녹음이 드리우는 휴식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일상 속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월에 제20돌 맞이 탐라국 입춘굿을 시작으로 거리예술제가 5~6월 및 9~10월에 개최되며 7~8월에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등 운영을 통해 일년내내 문화예술 행사로 풍성한 제주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작년 많은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은 제주독서문화대전인 경우 제1회 대회 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시된 문제점을 개선하여 제2회 행사를 개최해 독서로 소통하고 책을 통해 행복한 제주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2018 대한민국 독서 대전 공모를 추진 ·선정될 수 있도록 하여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들불축제를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3, 1,부터 3,4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들불축제인 경우 기존에 없던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행사장을 찾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들불 불씨 봉송코스 확대, 시 전역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서막행사 확대, 축제장 진입로 소원길 및 들불 불씨 안치대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주제공연과 오름 불놓기가 하나로 연결된 고품격의 주제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장을 찾아오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이동편이를 확대하고 정류소별 노선 구분 등 교통 분야도 적극 개선하여 나갈 예정입니다,

#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행정시의 권한강화를 위해 어떤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초자치단체이던 제주시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북제주군과 통합되어 행정시로 시정을 편지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제주도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며 곧 인구 50만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규모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욕구도 더 다양해지고 증폭하고 있는 실정인데 비해 행정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자치권이 없다보니 다양한 문제를 시 자체적으로 해결하거나 환경여건에 맞게 시정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어려움이 많고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고 조직을 운영하는데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행정시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시 공무원들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자치권을 획득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 행정시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직선제 또는 4년 임기보장을 통해 시정의 연속성, 안정성을 꾀하고 인구와 환경여건 등 현실에 부합하는 예산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지난해 말 4일에 제주시청 일대를 제주시민문화 광장으로 조성하겠다는 큰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시 청사를 다시 짓고 지하에 차량 천대를 주차하는 주차장을 만들겠다는 얘기가 기억난다. 어떻게 조성한다는 건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제주시청 청사 정비 및 제주시민 문화광장 조성계획은 일단 구상안임을 먼저 말씀드리면서 그 구상안을 큰 틀에서 말씀드리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본관 및 예전 시 의회 청사로 사용했던 제1별관을 제외한 건무을 철거하여 지상공간은 시민들이 만나고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상징성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주차난을 해소해 보고자 하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청사 정밀안전진단과 타당성조사를 의뢰하는 등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쓰레기와 교통문제는 제주시의 가장 큰 현안입니다. 지난 한 해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데 만족하시는지 올해는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두실 생각이신지?

쓰레기와 교통문제는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현재 진행이기에 현행 기본 틀을 유지해 나가면서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 올해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읍·면지역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안되는 부분 등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청소행정 인프라를 구축해 나감은 물론

- 재활용품 도움센터확대설치(8개소->28개소), 폐 가구 리폼·보급사업 확대 등 3R(REDUCE, REUSE, RECYCLE)운동 활성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면서 해양·농업쓰레기, 건설폐기물 등 행정의 각 영역에서 쓰레기 감량시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시책을 지속적으로 도출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 30년만에 개편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정착을 뒷받침하면서 주·정차 단속 인프라 확충, 도심 주차 공간 및 이면도로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동에 편리함이 담보되는 사람 중심의 선진 교통·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또한 올해부터 우리 시가 도에서 버스승차대 관련 업무를 위임받아 비가림 승차대 등 인프라를 확충하여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고 향후 시내권 노선 신설 등 추가 수요에 공영버스 투입 등 대중교통 체계 성공적 정착에 선도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 인구 50만명 시대를 앞두고 제주시가 준비하고 있는 대책이 있다면?

올해 말이면 제주시 인구가 50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구 50만이 되면 대도시로 분류되어 지방자치법과 개별법령상에 여러 가지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우리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행정시로 이러한 특례를 부여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시의 지속 발전과 시민 생활여건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서는 인구 50만 대도시에 상응하는 권한과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작년에 법률상 특례에 상응하는 ‘행정시 인센티브’ 관제 발굴을 위해 제주시 인구 50만 대비 정책과제 발굴에 힘을 모아 나가고 있습니다.

# 제주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는 그 동안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 한해도 현장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의 일상을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소통과 혁신의 의지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적극적인 현장 대화행정으로 시민의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까지 찾아 개선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열린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친절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청렴한 공직문화가 뿌리를 내리는 제주시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모두가 행복한 복지 공동체, 환경 공동체, 문화 공동체인 제주시로 지속가능함이 살아 있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이를 완성해 나가는데 행정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청정과 공존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아질 때 협치문화가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시민 여러분에게서 시작됩니다.

협치의 힘이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고 그 힘이 더 큰 제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시정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이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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